세종 도심 속 ‘도시상징광장’ 새 단장

이종섭 기자 2024. 4. 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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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 그늘막이 설치돼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 도심에 자리잡은 ‘도시상징광장’이 새 단장을 통해 보다 편안한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세종시 공원관리사업소는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에 야간경관조명과 그늘막을 설치해 시민 편의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시상징광장은 세종 도심에 위치한 시민 휴식 공간으로 미디어큐브와 음악·거울분수, 지하주차장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야간에는 어둡고 하절기에는 그늘이 없어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세종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광장 화단에 경관조명 56개를 설치하고 광장 각 구역의 조명을 통일감 있게 꾸며 야간에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음악분수 주변으로는 그늘막 8개를 설치해 여름에도 시민들이 시원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세종시는 향후 지역상권과 연계해 도시상징광장을 활성화하고 명소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종선 세종시 공원관리사업소장은 “야간경관조명과 그늘막 설치로 도시상징광장을 찾는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광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4월부터는 광장의 음악·거울분수를 주말에 시범 운영하고 5월부터는 평일까지 확장 운영할 계획인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광장을 찾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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