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美 가전 시장점유율 1위... "AI로 영향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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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국 가전 시장의 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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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매출 점유율과 수량 점유율, 구매 고려율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연결성과 사용성을 대폭 향상시킨 신제품으로 미국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2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LG전자 19% △GE 18% △Whirlpool 15%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수량 기준 점유율에서도 19%로 1위를 기록하며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2위는 GE 17%, 3위는 LG전자 16%, 4위는 Whirlpool 16% 등 순이다.
또 미국 소비자 32%는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브랜드로 삼성전자를 꼽아, LG전자(29%), GE(28%), Whirlpool(28%) 보다 앞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기반으로 연결성과 사용성이 업그레이드된 신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국 가전 시장의 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선보이는 2024년형 비스포크 제품에 더욱 다양한 AI 기능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내부 카메라가 입출고되는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술을 적용했다.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비스포크 AI 콤보'는 AI를 기반으로 세탁물의 무게와 종류, 염도를 감지해 세탁하고, 내부 센서가 주기적으로 내부 건조도를 감지해 최적의 상태로 건조하는 'AI 맞춤코스'를 제공한다.
또 AI로 더욱 진화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170만개의 사물 데이터를 활용한 AI DNN 모델을 기반으로 전면 카메라 센서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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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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