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자는 아웃됐다…김태형 픽 주전 좌익수가 돌아온다

최민우 기자 2024. 4. 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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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민석(20)이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민석은 9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년차 신예 김민석의 복귀는 롯데에 희소식이다.

이런 사정 탓에 김민석이 복귀한다면 롯데는 조금 더 강한 공격력을 갖출 희망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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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최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민석(20)이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도 완전체를 향해 가고 있다.

김민석은 9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2024 KBO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우측 내복사근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던 김민석은 완쾌 후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나섰다. 김민석은 실전 공백이 무색하리만큼 좋은 타격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민석의 활약상은 부산 사직구장에도 전해졌다. 같은 날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김민석은 이번 주 목요일까지 컨디션을 확인해보려 한다. 그리고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동행을 할지 코치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려 한다”며 김민석의 복귀 계획을 설명했다.

2년차 신예 김민석의 복귀는 롯데에 희소식이다. 올 시즌 처음 롯데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은 가장 먼저 외야 주전을 확정지었다.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 면면을 유심히 살펴보며 기량을 점검한 결과 김민석도 주전 경쟁에서 승리자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석에게 좌익수를 맡길 계획이었다.

▲김민석 ⓒ롯데 자이언츠

그러나 김태형 감독의 구상은 한 번도 가동되지 못했다. 김민석이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대신 고승민이 좌익수로 낙점을 받았지만, 타격 부진 탓에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고승민의 성적은 8경기 타율 0.167(30타수 5안타 1홈런) 출루율 0.219 장타율 0.333 OPS 0.552다.

김태형 감독은 “고승민이 2군에서 경기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공을 따라가는 타이밍이 좋지 않다. 스윙이 점점 커졌다. 2군에서 수비도 해봐야 한다”며 고승민이 2군으로 내려가는 배경을 밝힌 바 있다. 고승민까지 경쟁에서 밀린 롯데는 베테랑 전준우에게 좌익수를 맡겼다.

올 시즌 롯데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은 좋지 않다. 특히 큰 기대를 받았던 나승엽과 손성빈 등 신진급 선수들은 타격 부진 속에 2군행 지시를 받았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로 영입한 노진혁과 유강남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올해 영입한 김민성도 2군에 있다.

▲김민석 ⓒ곽혜미 기자

이런 사정 탓에 김민석이 복귀한다면 롯데는 조금 더 강한 공격력을 갖출 희망을 얻게 된다. 그만큼 김민석은 화려한 루키 시즌을 보냈다. 휘문고를 졸업한 김민석은 202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1군 자리를 꿰찬 김민석은 129경기 타율 0.255(400타수 102안타 3홈런) 출루율 0.314 장타율 0.338 OPS 0.652를 기록. ‘사직 아이돌’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일단 첫 실전이었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건재함을 자랑한 김민석이다. 김민석이 1군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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