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사과 · 배 서리 피해 늘어…6년간 보험금 8천633억 원

정호선 기자 2024. 4. 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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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후반부터 기상이변으로 봄철 서리 발생이 늘고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과수 농가 서리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사과와 배 봄철 서리 피해로 지급된 보험금은 8천633억 원에 이릅니다.

서리 피해에 탄저병까지 겹쳐 작년 사과 생산량은 39만 4천 톤으로 전년보다 30.3% 감소했고, 배 생산은 18만 4천 톤으로 26.8%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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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후반부터 기상이변으로 봄철 서리 발생이 늘고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과수 농가 서리 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사과와 배 봄철 서리 피해로 지급된 보험금은 8천633억 원에 이릅니다.

이는 사과·배 농가에 지급된 총보험금의 63%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농작물에 서리가 내리면 조직이 얼어붙어 파괴되는데, 서리 피해를 입으면 과일 생산량이 줄고 가격은 오르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서리 피해에 탄저병까지 겹쳐 작년 사과 생산량은 39만 4천 톤으로 전년보다 30.3% 감소했고, 배 생산은 18만 4천 톤으로 26.8% 줄었습니다.

과수 생산량 감소가 수급 불안을 초래하면서 올해 1분기 사과 도매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109% 상승했고, 배 가격도 같은 기간 148%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호선 기자 hos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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