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못 넣은 것도 서러운데, 심판한테 얼굴까지 맞았다...‘월드클래스’의 ‘수난시대’

이종관 기자 2024. 4. 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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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경기 도중 주심에게 얼굴을 가격 당했다.

중요 경기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홀란드.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하프 타임에 홀란드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도중 심판이 다니 카르바할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려다가 실수로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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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엘링 홀란드가 경기 도중 주심에게 얼굴을 가격 당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3-3으로 비겼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말처럼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이었다. 전반 2분 만에 베르나르두 실바의 골이 터지며 맨시티가 앞서나갔지만 전반 12분과 14분, 오렐리앙 추아메니와 호드리구의 득점이 내리 터지며 1-2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그렇게 전반은 레알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역시 치고받는 흐름이었다. 후반 21분,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필 포든이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고 후반 26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의 환상적인 역전골까지 터지며 다시 승부를 뒤집은 맨시티였다.


그러나 레알도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34분, 좌측면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올린 크로스를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환상적인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3-3 스코어를 완성했다. 그렇게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원정에서 거둔 값진 무승부. 그러나 ‘월드클래스’ 홀란드만큼은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묶여 위협적인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풅타임을 소화한 홀란드는 볼터치 20회, 유효슈팅 1회, 키패스 1회, 지상 경합 성공률 50%(8회 중 4회), 공중 경합 성공률 50%(2회 중 1회), 턴오버 7회 등을 기록했고 매체는 홀란드에 팀 내에서 세 번째로 낮은 평점인 6.7점을 부여했다.


중요 경기에서 아무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한 홀란드. 주심에게 얼굴까지 가격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하프 타임에 홀란드가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도중 심판이 다니 카르바할에게 무언가를 설명하려다가 실수로 그의 얼굴을 가격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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