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대표팀 감독 류중일, "류현진 발탁, KBO의 방향성에 달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회를 앞두고, 한국 야구대표팀의 류중일 감독이 베테랑 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류중일 감독은 "현재로서는 KBO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대표팀의 선발 기준이 될 방향성이 확립되어야 한다"며, 대회의 목표가 육성인지, 아니면 성적 추구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제시를 요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류중일 감독은 "현재로서는 KBO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대표팀의 선발 기준이 될 방향성이 확립되어야 한다"며, 대회의 목표가 육성인지, 아니면 성적 추구인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 제시를 요구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현재와 같이 육성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결정한다면, 경험이 풍부한 류현진의 선발은 다소 어려워질 수 있다. 반면, 성적을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류현진을 포함한 다수의 베테랑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열린다.
류현진은 과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며 한국 야구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국제 대회 참가가 어려워졌고, 이는 류현진 본인에게도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올해 한화 이글스로의 복귀로 국제대회 참가의 장벽은 사라진 상태다. 그러나 대표팀의 현재 리빌딩 과정과 더불어 류현진의 체력 상태 등이 고려되어야 할 변수로 남아있다.
류중일 감독은 이날 경기 관람을 통해 선수들의 최근 기량을 점검하는 한편, 류현진과도 짧은 대화를 나누며 선수의 근황을 확인했다. 류 감독은 투수력 보다는 확실한 타자의 부재가 대표팀 선발에 있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현재 KBO리그에서 활약하는 주요 타자들의 대부분이 30대임을 언급했다.
대표팀의 최종 명단과 전략은 KBO의 방향성 결정 후, 좀 더 명확해질 전망이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