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 마련과 취업 도움줄 후보 당선되길" 충북 투표소 곳곳 소중한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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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충북 투표소 곳곳에 유권자들의 소중한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 청주시 흥덕구 대성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노부부와 청년, 자녀들과 함께 손을 잡은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상당구 충북체육회에 마련된 투표소도 한산하지만 유권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지팡이를 짚고 서로를 부축하며 투표소를 찾은 80대 노부부부터 초등생 자녀와 함께 온 부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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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495곳에 투표소 설치…유권자는 137만2303명
(청주=뉴스1) 김용빈 박건영 기자 임양규 수습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충북 투표소 곳곳에 유권자들의 소중한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 청주시 흥덕구 대성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노부부와 청년, 자녀들과 함께 손을 잡은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다소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오랜 기다림 없이 소중한 표를 행사할 수 있었다.
투표소에서 만난 김 모 씨(39)는 "사전투표날 깜빡하고 투표하지 못했다. 가족과 나들이 전 투표하려 아침 일찍 투표소를 찾았다"고 말했다.
상당구 충북체육회에 마련된 투표소도 한산하지만 유권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지팡이를 짚고 서로를 부축하며 투표소를 찾은 80대 노부부부터 초등생 자녀와 함께 온 부부도 있었다.
윤 모 씨(86)는 "자녀들이 멀리 살아서 어디 놀러 갈 수도 없고 몸이 아파서 여력도 안 된다"며 "그래도 투표는 해야 하니까 아침 일찍 나왔다"고 말했다.
서원구 사창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쉼 없이 찾아왔다. 사전투표 때보다는 다소 한산했지만,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은 꾸준히 닿았다.
가족과 함께 투표장을 찾았다는 김은숙 씨(50대)는 "올해로 대학교 2학년이 되는 딸의 첫 투표를 함께 하려고 왔다"며 "제 딸이 앞으로도 소신을 가지고 의견을 투표에 반영할 줄 아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근 대학교에 다니는 심 모 씨(24)는 "정치는 큰 관심은 없지만, 투표는 해야할 것 같아서 왔다"며 "내집 마련과 취직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정치인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충북에는 495곳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도내 선거인(유권자)은 총 137만2303명으로 21대보단 1만8598명(1.4%) 늘었다.
전체 유권자 중 30.64%(42만624명)는 앞서 5‧6일 진행한 사전투표로 권리를 행사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충북 투표율은 7.4%다.
vin0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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