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새 콘도르처럼 최고 실력에 한 걸음’ 구로 콘도르클럽 [우리동호회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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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우수한 실력으로 무장한 클럽 및 동호회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구로구파크골프협회 산하 18개 클럽 중 하나입니다.
◇저희는 지난해 10월 구로구파크골프협회에 소속된 기존 클럽에서 45명이 나와 새롭게 만든 신설 동호회인 만큼 아직 수상 경력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저희 콘도르클럽을 포함한 구로구파크골프협회원들은 안양천구장을 즐겨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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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우수한 실력으로 무장한 클럽 및 동호회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을 소개하는 <우리 동호회 최고> 코너를 운영합니다. 명문 클럽 및 동호회를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 자기소개와 클럽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콘도르클럽을 이끌고 있는 정순희(71)입니다. 저는 30년 동안 수영을 해왔는데 코로나19로 수영장이 휴관하면서 파크골프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2020년 지인의 소개로 처음 입문한 후 올해부터 콘도르 클럽을 이끌게 된 새내기 클럽장입니다. 저희는 구로구파크골프협회 산하 18개 클럽 중 하나입니다. 콘도르는 새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골퍼들에게 익숙한 골프 용어이기도 합니다. 콘도르는 남미에서 서식하며 날 수 있는 새 중에서 가장 큰 몸집을 가졌고 가장 높이 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위엄을 따 골프에서는 파5 홀에서 홀인원을 하거나 파6 홀에서 2타만에 넣는 등 기준 타수보다 4타 적게 홀인 하는 것을 ‘콘도르’라고 칭합니다. 골프 역사상 공식적으로 콘도르에 성공한 사례는 전세계에 총 5건 뿐이라고 합니다. 저희 클럽은 콘도르에 도전할 수 있는 실력으로 거듭나자는 의미에서 콘도르 클럽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저희 클럽은 60대 후반에서 70대 중반의 46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주로 안양천변에 위치한 18홀, 9홀 구장에서 라운딩을 하며 회원들과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 클럽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회원들 간의 친목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정기 모임을 통해 회원들의 꾸준한 운동과 동호회 활동을 장려합니다. 또 함께 라운딩을 나갈 때는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대회와 이벤트를 열어 회원들 간 대결로 실력 향상을 돕고 있습니다. 이 덕분에 회원들의 실력이 크게 늘어 한 번의 라운딩에서 평균 서너 번의 홀인원이 나오곤 합니다.
- 클럽의 활약을 자랑해주세요.
◇저희는 지난해 10월 구로구파크골프협회에 소속된 기존 클럽에서 45명이 나와 새롭게 만든 신설 동호회인 만큼 아직 수상 경력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멤버 중에는 유능한 선수들이 적지 않습니다. 지난해 3월에 열린 서울시장배 대표 선수 선발전 공동 1위와 3위가 저희 클럽 회원입니다. 지난 12월 열린 구로구파크골프협회배 해넘이 대회에서도 2위, 서울시 파크골프 지도자 시험 친선 경기 여자부 1위 등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올해는 주 5회 정기 라운딩과 주 1회 클럽 내 친선 경기를 갖고, 월례회를 9번 진행해 친목을 도모하고 실력을 향상하려 합니다. 가을에는 연천 파크골프장으로 원정 경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는 구로구파크골프협회장배 대회와 구로구청장배 대회에서 종합 1위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회원들이 열심히 노력해 신생팀의 저력을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파크골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 필요에 의해 억지로라도 운동을 해야하는데 파크골프를 하면 지인들과 즐겁게 담소를 나누며 운동 효과까지 볼 수 있습니다. 공을 쫓아서, 대화를 따라서 걷다 보면 하루 만 보 이상 걷게 됩니다. 걸으면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건 덤입니다. 몸에도 정신에도 좋은 ‘힐링 스포츠’ 파크골프, 정말 추천합니다.
-지자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저희 콘도르클럽을 포함한 구로구파크골프협회원들은 안양천구장을 즐겨 찾습니다. 지금도 충분히 좋은 시설이지만 운동하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하우스가 마련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지현 기자 claris@rni.kr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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