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셰플러, '그랜드슬램 도전' 매킬로이와 마스터스 1·2R 한조

권혁준 기자 2024. 4. 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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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랭킹 2위이자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1, 2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올해로 88회째를 맞이하는 마스터스는 11일 밤 개막해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셰플러, 매킬로이와 함께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꼽히는 랭킹 5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동반 라운드하며 이들은 11일 오후 11시42분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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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우승 후보 쇼플리와 함께 동반 라운드
김주형, 켑카·하먼과, 우즈는 데이·호마와 한 조
마스터스에서 1, 2라운드 동반 라운드에 나서는 스코티 셰플러(왼쪽)와 로리 매킬로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랭킹 2위이자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1, 2라운드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마스터스 대회 조직위원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마스터스 1, 2라운드 조 편성과 경기 시간을 발표했다.

올해로 88회째를 맞이하는 마스터스는 11일 밤 개막해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셰플러와 이 대회에서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매킬로이는 1, 2라운드부터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셰플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8승을 쓸어 담으며 남자 골프의 최강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2년 마스터스 우승 경험도 있으며 올해도 지난달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연거푸 제패하는 등 컨디션이 좋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대업을 이룰 수 있다. 지난 9년간 번번이 상위권 성적을 내면서도 우승에 실패했던 매킬로이는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특히 그는 2022년 셰플러가 우승할 땐 준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 매킬로이와 함께 또 다른 우승 후보로 꼽히는 랭킹 5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동반 라운드하며 이들은 11일 오후 11시42분 티오프한다.

김주형(22·나이키골프). ⓒ AFP=뉴스1

한국 남자 골프의 영건 김주형(22·나이키골프)은 '메이저 사냥꾼'으로 통하는 리브(LIV) 골프 소속의 브룩스 켑카(미국), 세계랭킹 8위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한 조에 속했다.

김주형의 1라운드 티오프 시간은 12일 오전 2시36분이다.

김주형은 지난해 마스터스에 생애 처음 출전해 공동 1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임성재(26·CJ)는 패트릭 리드, 커트 기타야마(이상 미국)와, 김시우(29·CJ)는 비제이 싱(피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한 조에 묶였다.

4년 만에 마스터스에 나서는 안병훈(33·CJ)은 루카스 글로버,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와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한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우승자인 LIV 골프의 욘 람(스페인)은 맷 피츠매트릭(잉글랜드), 닉 던랩(미국)과 한 조에 이름을 올렸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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