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상황? “끔찍하다”…PK아닌가? 역대급 오심에 ‘극대노’한 투헬

강예진 2024. 4. 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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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하고 끔찍하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심판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공을 내려놓고 휘슬을 불었더니 수비수가 손으로 공을 잡았다. 우리를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 심판의 설명이었다. 항의했더니 주심은 우리에게 '어린아이의 실수'라고 말했고 페널티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말 끔찍하고 끔찍한 설명이다. '어린아이의 실수'든 '어른의 실수'든 엄청난 결정이었기 때문에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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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끔찍하고 끔찍하다.”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분노에 찬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2-2 무승부를 거둔 후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

상황은 이랬다. 후반전, 아스널의 골킥 상황에서 다비드 라야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패스했으나 이를 손으로 잡은 뒤 다시 골킥을 전개했다. 하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심판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공을 내려놓고 휘슬을 불었더니 수비수가 손으로 공을 잡았다. 우리를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 심판의 설명이었다. 항의했더니 주심은 우리에게 ‘어린아이의 실수’라고 말했고 페널티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말 끔찍하고 끔찍한 설명이다. ‘어린아이의 실수’든 ‘어른의 실수’든 엄청난 결정이었기 때문에 답답하고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승리할 수 있던 경기였다. 우리가 더 잘해야 했던 건 분명했다”고 경기 결과에 아쉬움까지 드러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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