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파란 X 쌌다”…직원 실수로 색소원액 준 유명 커피 전문점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4. 4. 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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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직원 실수로 아이가 색소원액을 마시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 아동의 부모인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난 7일 OO커피에서 교육 중인 알바생이 실수로 주문받은 음료를 청색 색소 원액으로 제조해 자신의 아이가 이를 먹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음료값을 변상받고 해프닝으로 넘기려 했으나, 다음날 아이가 변을 본 뒤 변기에 파란색 물이 든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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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SNS]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에서 직원 실수로 아이가 색소원액을 마시는 일이 발생했다.

피해 아동의 부모인 A씨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지난 7일 OO커피에서 교육 중인 알바생이 실수로 주문받은 음료를 청색 색소 원액으로 제조해 자신의 아이가 이를 먹게 됐다고 전했다.

해당 음료를 처음 구매해 봤다는 A씨는 “아이 입이 갑자기 파래지는 걸 보고 ‘이걸 먹으면 안 될 거 같은데’ 하는 직감이 들었다”며 매장에 전화해서 문의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의 연락을 받은 매장 측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제조 과정을 확인하고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했다.

이후 A씨는 음료값을 변상받고 해프닝으로 넘기려 했으나, 다음날 아이가 변을 본 뒤 변기에 파란색 물이 든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A씨는 “아이 뱃속에 문제는 없는지 모르겠다”며 “변기 청소할 때 파란 약을 넣는 것과 같은 색이었다”고 당황스러운 심정을 밝혔다.

A씨는 “식용색소라도 청색은 먹이지 말라는 약사의 글을 본 적이 있다”는 한 누리꾼의 조언에 “그것 때문에 더 속상했다”며 “처음부터 아차 싶었다. 아이의 상태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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