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편의점서 근무 첫날 970만원 빼돌린 20대… 검찰 송치
최종일 기자 2024. 4. 10. 08:42
인천 연수경찰서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출근 첫날에 가게에서 현금을 빼돌린 혐의(횡령과 컴퓨터등사용사기)로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24일 오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97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은 A씨가 142회에 걸쳐 교통카드나 네이버페이로 돈을 충전한 뒤 이를 중고 거래 사이트를 통해 현금화 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편의점에서 하루만 일할 사람을 찾는다는 온라인 플랫폼의 구인 글을 보고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찰은 A씨가 지난달 초 전북 전주시의 한 편의점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1천800여만원을 가로챈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가게 매출 기록에 수상함을 느낀 점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익금은 모두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수사를 거쳐 최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말했다.
최종일 기자 assq12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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