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테러 자금 출처 조사…바이든 차남 채용 업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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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안팎에서 발생한 테러에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자금을 지원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부리스마 홀딩스를 포함한 상업 기관들이 조달한 자금은 최근 수년간 러시아는 물론 외국에서 저명 정치인과 공인에 대한 테러 행동에 사용됐다"며 조사 착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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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안팎에서 발생한 테러에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가 자금을 지원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대상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임원으로 있던 우크라이나 기업 ‘부리스마 홀딩스’가 포함돼 미·러 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부리스마 홀딩스를 포함한 상업 기관들이 조달한 자금은 최근 수년간 러시아는 물론 외국에서 저명 정치인과 공인에 대한 테러 행동에 사용됐다"며 조사 착수 배경을 밝혔다.
헌터 바이든은 부친이 미국 부통령으로 재임하던 기간에 부리스마 홀딩스 임원으로 일하면서 아버지의 영향력을 활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수사위는 수백만달러의 테러 자금 원천과 이동 흐름을 조사하면서 서방 국가들의 상업 기관들에 고용된 인물과 정부 관리들이 개입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위는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원들이 "미국과 나토 국가의 고위 관리들이 테러 자금 조성에 관여하고 있다"며 조사를 요청함에 따라 테러 자금 조달 범죄에 대한 수사를 개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원 의원들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정보총국의 테러 활동을 후원하는 민간인 중 한 명은 바이든 미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사업 파트너인 부리스마의 소유주 미콜라 즐로쳅스키"라고 주장했다.
수사위는 테러 행위의 직접적 가해자와 외국에 있는 테러 기획자, 조직자, 후원자의 연결고리를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수사위는 지난달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4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테러 사건도 조사 중이다. 테러 직후 이슬람국가(IS)가 테러 배후를 자처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궁극적으로 테러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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