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냄새가 난다' 39세 천재 감독, 클롭 후계자 유력... 라이벌 주장도 인정 "EPL서 성공할 능력 갖췄어"

박건도 기자 2024. 4. 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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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의 후계자 후보군이 좁혀지는 듯하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성공적인 경력이 끝난 뒤 아모림 감독과 깊게 연결되고 있다. 사비 알론소(43)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유력한 듯했지만, 그는 현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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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아모림 감독. /AFPBBNews=뉴스1
점점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의 후계자 후보군이 좁혀지는 듯하다. 영국 현지에서도 루벤 아모림(39) 스포르팅CP 감독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영국 'BBC'는 10일(한국시간)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성공적인 경력이 끝난 뒤 아모림 감독과 깊게 연결되고 있다. 사비 알론소(43)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유력한 듯했지만, 그는 현 소속팀 잔류를 선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아모림 감독은 아직 40세가 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경력을 지녔다. 그는 2021년 36세의 나이로 스포르팅을 19년 만에 첫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유럽 빅클럽들과 연결되는 이유다"라고 조명했다.

리버풀의 전통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29)도 인정한 지도자다.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트'를 통해 "아모림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프랑스 리그1,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클롭 감독. /AFPBBNews=뉴스1
클롭 감독 체제에서 1000골을 넣은 리버풀의 포스터.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롭 감독은 리버풀 사령탑 부임 후 어린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팀의 미래와 현재를 모두 챙겼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대회 우승을 모두 차지했다.

아모림 감독도 결이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BBC'는 "아모림 감독이 주로 기용했던 유망주들은 이미 프리미어리그에 자리 잡고 있다. 리버풀에 맞는 감독이다"라며 "맨체스터 시티의 마테우스 누네스(26), 토트넘 홋스퍼의 페드로 포로(25), 풀럼의 주앙 팔리냐(29) 모두 아모림 감독의 2020~2021시즌 포르투갈 리그 우승 당시 핵심 선수였다"라고 설명했다.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하는 감독으로 잘 알려졌다. 클롭 감독 특유의 압박 축구와도 유사하다는 평가다. 'BBC'는 "클롭 감독의 리버풀과 마찬가지로 아모림 감독의 스포르팅은 공격적인 압박을 추구한다. 공을 소유했을 때 빠르게 공격 전개를 이어나가기도 한다"라며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윙백들이 공격적으로 올라온다. 경기 이해력도 뛰어나고 선수들과 유대관계도 좋다"라고 분석했다.

클롭 감독은 2023~2024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난다. 'BBC'는 "아모림 감독은 9년간 리버풀을 지도했던 클롭 감독의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라며 "길리엄 발라그는 아모림 감독의 성향이 리버풀과 맞다고 봤다. 리버풀이 원하는 지도자상이라 판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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