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지켜줘"…서울대공원 '멸종위기' 낭비둘기 4마리 반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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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낭비둘기(양비둘기) 4마리를 반입한다.
서울시 측은 이번 반입 계획을 두고 "현재 (유통 허가 관련)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반입할 예정"이라며 "(낭비둘기의) 유전적 다양성을 위해 번식 쌍을 확보하고, 서식지 외 보관기관으로서 낭비둘기 증식·복원에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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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보전센터 '암컷 4마리' 반입…개체 증식·복원 기대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대공원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낭비둘기(양비둘기) 4마리를 반입한다. 줄어드는 낭비둘기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이다.
10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토종 텃새' 낭비둘기 암컷 4수를 이달 중 공원 내 종보전센터로 데려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네 마리 모두 국립생태원 멸종 위기종 복원센터에서 반입하는 형태다.
현재 일반인 관람 제한 구역인 서울대공원 종보전센터에는 낭비둘기 30마리가 있다. 공원은 새로운 낭비둘기 반입을 통해 계획적인 번식과 개체 확대를 기대한다.
'낭비둘기'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외래종 집비둘기와 외형이 닮았지만 전혀 다른 종이다. 꼬리에 흰색 줄무늬가 특징인 새다. 깃에는 뚜렷한 검은색 줄무늬 2개가 있다.
주로 높은 처마 밑이나 해안 절벽 구멍에 주로 살아 '굴비둘기'라고도 불린다. '양비둘기'라는 별칭도 있다.
'낭비둘기'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 남·서해안 절벽과 사찰에서 흔하게 관찰됐지만, 집비둘기와의 경쟁과 잡종화 문제로 개체수가 이후 급감했다. 최근에는 구례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부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분류됐다.
서울시 측은 이번 반입 계획을 두고 "현재 (유통 허가 관련)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고,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반입할 예정"이라며 "(낭비둘기의) 유전적 다양성을 위해 번식 쌍을 확보하고, 서식지 외 보관기관으로서 낭비둘기 증식·복원에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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