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 장사' 논란 여파?…롤렉스, 韓영업익 46억 85% '뚝'

주동일 기자 2024. 4.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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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로렉스의 2023년 영업이익은 약 46억원으로 2022년(약 328억원) 대비 85.9% 줄었다.

이처럼 실적이 악화되자 한국로렉스는 2023년 배당을 진행하지 않았다.

한국로렉스의 지분은 스위스의 롤렉스 홀딩 SA가 전부 보유 중이다.

특히 조부로부터 물려받은 롤렉스 시계를 공식 고객서비스센터에 맡겼다가 다이얼에 쓰인 글자 일부가 지워졌다는 게시물이 시계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한국로렉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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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서비스센터서 수리 중 영구 손상 논란 등 이어져
롤렉스 서브마리너. (사진=롤렉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스위스 명품시계 롤렉스(Rolex)를 국내에 유통하는 한국로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5% 급감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로렉스의 2023년 영업이익은 약 46억원으로 2022년(약 328억원) 대비 85.9%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약 253억원에서 약 13억원으로 94.9% 쪼그라들었다.

매출액 역시 약 2944억3133만원에서 약 으로 1.6% 감소했다.

이처럼 실적이 악화되자 한국로렉스는 2023년 배당을 진행하지 않았다.

2022년 350억원을 배당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국로렉스의 지분은 스위스의 롤렉스 홀딩 SA가 전부 보유 중이다.

한국로렉스는 2002년 11월 13일자로 시계·정밀측정기구 등의 도소매업 및 수리 서비스업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하지만 2020년부터 급증하는 명품시계 수요로 지난해 '배짱 장사' 논란이 불거졌다.

시계 구매를 위해 줄을 서 있는 소비자들에게 직원이 특정 장소에서 매장을 쳐다보면 시계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하거나, 과거에 구매한 롤렉스 시계를 판매한 이력이 있는 이들에겐 시계를 팔지 않겠다고 하는 매장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특히 조부로부터 물려받은 롤렉스 시계를 공식 고객서비스센터에 맡겼다가 다이얼에 쓰인 글자 일부가 지워졌다는 게시물이 시계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한국로렉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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