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한동훈 마지막 유세…“정권 심판”vs“범죄 심판”

이채윤 2024. 4. 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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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하루 전이자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지난 9일 여야는 수도권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이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 심판·국민 승리 총력 유세'를 벌였다.

민주당은 선거 운동 시작과 마지막을 알리는 행사를 모두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에서 열어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이겨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미를 부여하며 '서울의 중심' 청계광장을 마지막 유세 무대로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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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연합뉴스 자료사진]

4·10 총선 하루 전이자 공식 선거운동이 끝나는 지난 9일 여야는 수도권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이며 막판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용산역 광장에서 ‘정권 심판·국민 승리 총력 유세’를 벌였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 출정식을 연 곳이다.

민주당은 선거 운동 시작과 마지막을 알리는 행사를 모두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에서 열어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부각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곳에서 “내일이 바로 심판하는 날이다.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점, 너희들은 국민으로부터 잠시 권력을 위임받은 대리인 일꾼에 불과하다는 점을 확실하게 증명해야 되지 않겠는가”라고 외쳤다.

이 대표는 “맡겨진 권력으로 국민들의 삶을 해친다면 권력의 일부라도 회수해야 한다. 레드카드는 이르겠지만, 최소한 옐로카드로 정신이 번쩍 들게는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이겨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미를 부여하며 ‘서울의 중심’ 청계광장을 마지막 유세 무대로 택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파이널 총력 유세’ 무대에 올라 “여러분의 한 표로 나라를 구해달라”며 ‘거대 야당’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나라이고, 우리는 그걸 해낸 위대한 국민”이라며 “범죄혐의자들이 무슨 짓이든 다 하게 넘겨주기엔 너무 아깝지 않냐. 너무 허탈하지 않냐”고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인 우리의 약속은 곧 실천이니, 실천하게 해달라”며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서울·경기 행정구역 재편 등 공약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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