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흘 연속 자포리자 원전 공격"…우크라 "자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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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가 사흘 연속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을 사흘 연속 공격하면서 원자력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한 셈이다.
전날에도 러시아 측은 자포리자 원전을 우크라이나가 공격했다고 질타했다.
또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군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과 관련해 35개국으로 구성된 AEA 이사회에 임시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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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어떠한 군사행동이나 도발하지 않아"
IAEA, 오는 11일 '우크라·러시아 요청' 긴급회의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 발전소가 사흘 연속 공격받았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공격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9일(현지시각) 라디오스푸트니크, 리아노보스티 등 외신을 종합하면 예브게니야 야시나 자포리자 원전 통신국장은 이날 "우크라이나군 공격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직원이 외부 방사선 검사실을 방문하기 위해 예정된 행사를 마치고 나간 지 10분 뒤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야시나 국장은 "우크라이나 측이 무인기(드론)를 동원한 공격으로 발전소 건물 지붕을 공격했다"면서도 "공격 결과로 원전 관계자나 장비가 피해를 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군 정보국 대변인은 한 자국 TV에 "우크라이나의 입장은 명확하고 명백하다. 우리는 원자력 시설을 향해 어떠한 군사적 행동이나 도발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또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이 같은 사건을 연출한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 원전을 사흘 연속 공격하면서 원자력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한 셈이다.
전날에도 러시아 측은 자포리자 원전을 우크라이나가 공격했다고 질타했다. 또 러시아는 또 우크라이나군의 자포리자 원전 공격과 관련해 35개국으로 구성된 AEA 이사회에 임시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측 요청으로 IAEA는 오는 11일 긴급회의를 열 예정이다.
IAEA는 지난 7일 공격으로 원전의 6개 원자로 중 하나가 피해를 입었지만, 원자력 안전은 손상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7일 세 차례에 걸쳐 드론을 이용해 원전을 공격했다. 화물항만 구역과 자포리자 원전 부지 안에 위치한 식당이 공격받아 식재료를 하역하는 트럭이 손상됐다. 이로 인해 3명이 부상했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드론 한 대는 원전 6호기 돔에 충돌했다.
이튿날에도 자폭형 드론이 자포리자 원전 상공에서 다시 격추됐고, 드론 잔해가 6호기 돔에 떨어졌다.
IAEA에 따르면 자포리자 원전이 군사 행동의 직접 표적이 된 것은 2022년 11월 뒤로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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