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앞둔 우즈 "우승할 수 있다. 모든 것이 조합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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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열전'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을 공언했지만 "모든 것이 조합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스터스 여섯 번째 우승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우즈는 "매킬로이는 재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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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 열전'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을 공언했지만 "모든 것이 조합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습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마스터스 여섯 번째 우승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기권한 뒤 발목 수술을 받은 우즈는 지난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다가 고열 증세로 또 기권했습니다.
우즈는 "발목 통증은 사라졌다"면서도 "발목 이외의 부위가 그 부담을 짊어져야 한다"며 예전의 몸 상태가 아님을 인정했습니다.
그가 우승을 하고 싶지만 "모든 것이 조합된다면…"이라는 전제를 단 이유입니다.
우즈는 이번 마스터스에서 한국시간 12일 오전 2시 24분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매년 우승 후보에 올랐던 우즈지만 부상에 시달리고 48세가 된 골퍼에게 우승이라는 큰 기대를 갖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우승 보다는 '24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 도전에 눈길이 가는 것이 현재 우즈의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는 50대와 60대 선수들이 이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고, 40대 후반 선수들이 우승을 경쟁한다"며 "이는 그들이 어떻게 이곳에서 플레이할지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내가 처음 경기한 이후 모든 티박스와 그린이 바뀌었다"며 "그러나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각도를 취해야 하는지는 바뀌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스터스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꿈꾸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우즈는 "매킬로이는 재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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