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이후 끊긴 '70% 고지' 넘을까…광주 사전투표율 전국 3위

서충섭 기자 2024. 4. 1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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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이 시작된 가운데 38%의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보인 광주가 본 투표에서 70%의 투표율을 넘길지 주목된다.

21대 총선에서 광주는 32.18%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광주 본 투표율은 지난 1992년 14대 총선 이후 70%를 넘지 못했다.

지난 22대 대선에서 광주는 81.5%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였으나 직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37.7%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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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로 역대 최고…21대는 32%에 본투표 65.9%
"단조로운 지역구 대신 비례 선택권이 본 투표율 견인할 것"
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 둘째 날인 6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반려견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4.4.6/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제22대 총선이 시작된 가운데 38%의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보인 광주가 본 투표에서 70%의 투표율을 넘길지 주목된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광주 8개 선거구에 36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8명, 국민의힘 8명, 녹색정의당 2명, 진보당 7명, 새로운미래 3명, 개혁신당 3명, 녹색정의당 2명, 기독당 1명, 소나무당 1명, 무소속 3명이다.

광주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358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이뤄진다.

전체 유권자 수는 119만9920명으로 이 가운데 38%인 45만5962명이 지난 5일~6일 사전투표를 마쳤다. 본투표 대상 유권자는 74만3958명이다.

광주 지역별 사전투표 참여율은 동구 41.35%, 남구 40.1%, 북구 38.72%, 서구 38.6%, 34.5%순이었다.

사전투표가 실시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1대 총선에서 광주는 32.18%의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65.9%의 본 투표율로 이어졌다.

20대 총선에서는 15.75%의 사전투표율과 61.6%의 본 투표율을 보였다.

광주 본 투표율은 지난 1992년 14대 총선 이후 70%를 넘지 못했다. 14대는 70.1%, 13대 77.9%로 광주는 전남과 함께 전국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여왔다.

지난 22대 대선에서 광주는 81.5%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였으나 직후 치러진 제8회 지방선거에서는 37.7%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는 대선 패배로 인한 투표 포기 등으로 해석됐다.

22대 총선에서는 다양해진 비례정당의 등장이 유권자를 투표소까지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는 "사전투표가 높아져 가는 일반적인 경향에 더해, 이번 총선은 비례 정당에 대한 광주 유권자들의 감정이 통일되지 않았다"면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물론, 새로운미래나 국민의미래도 일정 부분 광주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일변도인 광주는 지역구 선거가 비교적 단조로운데, 이번 선거에서 비례대표 경쟁이 흥미롭고 복잡해졌다"면서 "이같은 현상이 투표율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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