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이틀 연속 보합권서 혼조 마감…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김효선 기자 2024. 4. 10.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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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3월 CPI가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해 전월(3.2% 상승)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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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투자자들이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눈치 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AFP

9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3만8883.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4% 상승한 5209.91에, 나스닥지수는 0.32% 오른 1만6306.6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날 발표될 CPI에 쏠려 있다. 3월 CPI가 크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해 전월(3.2% 상승)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근원 CPI 전망치는 3.7%로, 전월(3.8%)보다 소폭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3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 낮아질 수 있다.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이 확인되면 연준이 서둘러 금리를 낮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에 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할 가능성은 56.4%를 나타냈다. 동결 가능성은 42.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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