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에 58만명 우르르…다음 로또 줍줍은 과천?

윤진섭 기자 2024. 4. 1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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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당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등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당첨되면 거액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하남 감일지구 무순위 청약에 58만명이 몰린 가운데, 다음 무순위 청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무순위 청약은 부적격 당첨자의 계약 취소 물량이나 입주 이후 해약 등으로 발생한 미계약 물량에 대해 다시 청약을 진행하는 제도입니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와 ‘과천 르센토 데시앙’에서 전용면적 84㎡ 총 3가구가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청약 접수일은 오는 1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에서는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이 한 가구씩, 과천 르센토 데시앙에서는 생애최초 특별공급 한 가구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 물건 역시 2020년 10월 최초 분양가에 공급되는데 당시 분양가는 7억원대였습니다. 현재 시세는 15억원에 달해, 8억원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단지들은 과천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만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는 등 청약 대상이 제한되고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합니다. 

한편 최근 진행된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전용면적 84㎡ 2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는 57만7500명이 청약 접수를 해, 평균 청약 경쟁률 28만8750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 단지는 지난 2020년 11월 최초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일반분양 284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진행해 11만4955개의 청약 통장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번 청약은 당시 분양가 그대로 진행됐습니다. 각각 5억5490만원(14층)과 5억7030만원(23층)에 풀렸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 9억9000만원에 팔린 바 있습니다. 시세 차익은 4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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