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아버지' 배재규 한투운용 사장, 반도체·AI 투자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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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조원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의 주역으로 꼽히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반도체 투자의 비전을 강조했다.
배 대표는 향후 한투운용의 반도체 ETF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투운용의 대표적인 반도체 ETF는 2022년 11월 상장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톱4플러스솔랙티브)'다.
한투운용 ETF 대박 행진 비결은 배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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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배 대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4 ACE(에이스) 반도체 기자 간담회'에서 "이 세상 기술의 변화를 실현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산업은 반도체"라며 "투자는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4개의 반도체 섹터를 포괄한 ETF에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투운용의 대표적인 반도체 ETF는 2022년 11월 상장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톱4플러스솔랙티브)'다. 이 ETF는 배 대표가 처음 한투운용에 둥지를 튼 후 한투운용의 ETF 브랜드를 기존 KINDEX(킨덱스)에서 ACE로 바꾼 뒤 처음 내놓은 ETF다.
ACE글로벌반도체TOP4 ETF는 반도체 4개 섹터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 엔비디아, TSMC, ASML을 각 20%씩 편입해 투자한다. 지난 2일 기준 1년 수익률이 84.70%를 기록하며 국내 반도체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다.
한투운용은 최근 반도체 ETF뿐 아니라 ETF 사업 전반에서 약진하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한투운용의 ETF 순자산은 7조9716억8300만원으로 전체 운용사 중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말 4.9%에서 지난 2일 기준 5.7%로 상승했다. 업계 3위인 KB자산운용과 격차도 지난해 말 3.1%에서 현재 1.7%로 좁혔다.
순자산 1조원 ETF도 탄생시켰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의 순자산은 지난 달 27일 1조172억원을 기록하며 한투운용의 ACE ETF 중 처음으로 순자산 1조원을 넘었다. 해당 ETF는 지난해 3월 상장한 상품으로 1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 ETF는 국내 최초 현물형 미국 장기채권 투자 상품이자 한투운용 최초의 월배당 ETF다.
한투운용 ETF 대박 행진 비결은 배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배 대표는 지난 2022년 2월 한투운용에 취임한 직후 '디지털ETF마케팅본부'를 신설하고 ETF 사업 부문 인력 규모를 3배 이상 늘리는 등 ETF 사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매년 특색있는 한투운용만의 ETF를 연달아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해 선보인 국내 최초 포스코 그룹주 ETF 'ACE 포스코그룹 포커스', 올해 초 내놓은 국내최초 K-POP 집중투자 ETF 'ACE KPOP포커스'가 대표적이다.
올해 배 대표는 반도체에 집중한 ETF 라인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배 대표는 ACE 글로벌반도체TOP4 외에도 한국 AI 반도체 핵심 종목에 투자하는 'ACE AI반도체 포커스', 일본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ACE 일본 반도체' 등 ETF를 출시한 바 있다. 배 대표는 "글로벌 AI 반도체 ETF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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