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살바엔 4200원 더 주고 삼성 갤럭시”…돌아온 ‘갤 핏3’ 완판
10만원대 갤워치FE 공개 전망
하반기엔 야심작 ‘링’ 선보여
웨어러블 성장세 스마트폰 2배
갤럭시 헬스케어 생태계 탄력
하반기에는 기대작 갤럭시 링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보급형 워치인 갤럭시 워치 FE 출시 또한 전망되고 있어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생태계가 확장될지 주목된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형 피트니스 밴드 ‘갤럭시 핏3’는 3일 국내 출시 이후 초도 물량이 모두 품절된 것으로 파악된다. 8일 오전 9시에 재입고 물량이 풀렸지만 이또한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수 시간내로 모두 동이 났다.
갤럭시 핏3는 3년 반 만에 출시된 갤럭시핏 신제품이면서, 8만9000원으로 출고가가 책정되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경쟁 제품으로 분류되는 샤오미의 ‘미밴드 8 프로’의 경우 국내 출고가가 8만4800원이다.
갤럭시 핏3는 운동에 특화된 기능을 탑재한 운동용 워치로 수면 측정과 함께 100가지 이상의 운동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하반기에는 갤럭시 워치의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 워치 팬 에디션(FE)’ 출시도 점쳐진다. 톰스가이드 등 복수의 해외 정보기술(IT) 매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 FE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IT 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새로운 스마트워치의 모델 넘버는 SM-R866F”라며 갤럭시 워치 4의 모델 넘버가 SM-R860F인 것을 미루어보아 새로 나올 갤럭시 워치 FE 제품이 갤럭시 워치4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워치 FE 가격은 10~20만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워치는 30만원대 이상부터 시작하고, 10만원대 미만 제품의 경우 갤럭시 핏 제품군이 존재한다. 갤럭시 워치 FE 모델을 통해 기존 워치와 갤럭시 핏 사이의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스마트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시장에서는 미국의 애플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그외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와 중국, 인도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전 세계 웨어러블 디바이스 출하량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1070만대(7.2%)로 4위를 기록했다. 2990만대를 판매한 애플이 20.2%로 1위였으며, 인도 기업 이매진 마케팅이 1430만대(8.6%)로 2위, 중국의 샤오미가 1160만대(7.8%)로 3위를 차지했다.
웨어러블 시장은 포화된 스마트폰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높은 분야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5000억달러(약67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2028년까지 3.53%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경우, 479억4000만달러(약65조원)으로 규모는 훨씬 작지만, 예상되는 연평균 성장률은 6.84%로 성장세가 더 높다.
특히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은 중저가 스마트워치 중심으로 수요가 급성장하면서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시장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새로운 웨어러블 폼 팩터인 갤럭시 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링은 사용자의 수면 데이터 등을 측정해 건강 관련 피드백을 제공하는 보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이 스마트워치 제품군을 강화하고 새로운 폼 팩터인 갤럭시 링을 선보이며 웨어러블 분야에 집중하는 이유는 ‘삼성 헬스’ 기반의 헬스케어 생태계를 키우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의 자체 앱인 삼성 헬스는 갤럭시 스마트폰부터 갤럭시 워치, 갤럭시 링과 모두 연동되어 사용자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정밀하게 수집하고 이를 통해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갤럭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연계되어 갤럭시 스마트폰 소비자들의 록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의 헬스케어를 담당하는 혼 팍 MX사업부 디지털헬스팀장(상무)은 지난 2월 ‘MWC 2024’에서 “삼성 헬스는 매월 전 세계 64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커넥티드 케어를 실현해 수십억명 사람들의 건강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이 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고모 용돈 5만원만”…조카 요청 거절했더니 새언니가 한 말 ‘황당’ - 매일경제
- “아들 이름까지 똑같잖아”…30년만에 만난 中쌍둥이 자매 ‘화제’ - 매일경제
- “요망한 계집의 목을 쳐야 나라가 산다” 국정을 농단한 조선무당들[서울지리지] - 매일경제
- “새 주인 기다리는 포르쉐”…요새 세금 못내는 사람 많아졌다는데 - 매일경제
- “요즘 제주, 다시 들썩들썩”…‘이 나라’ 사람들 때문이라는데 - 매일경제
- “상장 7개월 만에 거래정지라니”…‘상폐 기로’에 성난 주주들 - 매일경제
- “남친 어떤 모습에 결혼 확신들었나” 질문에…구독자 40만 조민의 답변 - 매일경제
- “무식한 이재명, 경제 공부하라”...한국 경제, 북한이랑 어떻게 비교했길래 - 매일경제
- 축의금 2만원 내고 남친과 밥만 먹고 간 신입사원…“이해해야 하나요?” - 매일경제
- 양효진 제치고 MVP! ‘배구여제’ 김연경, 직접 입 열었다 “다음 시즌 흥국생명과 한 번 더 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