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에 메가커피까지"…두산로보틱스, B2C 판매 '진격'

이다솜 기자 2024. 4. 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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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가 최근 판매 채널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넓히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메가MGC커피·바디프랜드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고객들이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다양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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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에 바리스타 솔루션 연이어 공급
에스프레소 추출에 43초면 아메리카노 '뚝딱'
기업 이어 개인 사업자로 판매 채널 확대
[서울=뉴시스]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원두가 담긴 포터필터를 커피머신에 장착하고 있다. (사진=두산로보틱스) 2024.04.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두산로보틱스가 최근 판매 채널을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넓히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신감 있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B2C 사업을 크게 확장해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메가MGC커피·바디프랜드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에 특화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을 개발하고, 건대스타점에 처음 설치해 시범 운영키로 했다.

이번에 개발한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은 기존 메가MGC커피 매장 내 커피 제조공간 구조를 활용하면서 직원 동선을 최소화했다. 그라인더 및 반자동 커피머신과 연계해 협동로봇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다.

특히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면서 다음 추출을 준비하는 연속 동작이 가능해 사람이 직접 만드는 속도로 커피를 제조할 수 있는 특징이다.

양사는 향후 1~2개 매장에서 추가로 시범 운영을 진행한 뒤, 올해 상반기 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운영결과를 공유한다. 이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솔루션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에는 '안마의자'로 알려진 기업 바디프랜드와 '헬스케어로봇과 협동로봇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신규 오픈하는 바디프랜드 라운지에 협동로봇 바리스타 솔루션 '닥터프레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두산로보틱스가 지난 2021년 출시한 닥터프레소는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 15종의 커피와 3종의 에이드를 만들 수 있고, 옵션을 추가하면 컵뚜껑을 닫거나 라떼아트도 가능하다.

43초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조할 수 있을 정도로 속도가 빠르며, 주요 장비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바디프랜드는 추후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닥터프레소 판매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내 협동로봇 1위 기업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두산로보틱스는 이 같은 행보를 통해 판매 채널을 기존 기업은 물론 개인 사업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수출 채널 역시 지난해 81개에서 올해 109개로 크게 늘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고객들이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솔루션을 다양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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