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 번스의 무력 시위, 보스턴전 7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2승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을 꿈꾸는 코빈 번스(볼티모어)의 출발이 좋다. 번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번스는 10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7-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1실점의 엄청난 투구를 선보였던 번스는 지난 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5.2이닝 9피안타 2실점으로 조금 주춤했지만, 이날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번스의 유일한 실점은 1회말에 나왔다. 2사 후 타일러 오닐에게 볼카운트 2-2에서 던진 81.5마일 커브볼이 가운데에 몰렸고, 오닐이 이를 그린몬스터 위로 날리는 대형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번스는 이후 트리스턴 카사스에게 안타를 내주며 흔들리는 듯 했으나 후속타자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는 탄탄대로였다. 7회말까지 볼넷 2개만 내주며 보스턴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특히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카사스에게 볼넷을 내준 뒤로는 12타자 연속 범타 처리로 끝냈다.
번스의 호투에 볼티모어 타선도 힘을 냈다. 2회초 2사 2루에서 콜튼 카우저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든 볼티모어는 4회초 2사 2·3루에서 카우저의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5-1로 앞선 9회초 앤서니 산탄데르와 세드릭 멀린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카우저가 4타수2안타 4타점, 애들리 러치맨이 5타수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번스는 2021년 밀워키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2.43의 뛰어난 투구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후 3년 연속 두자리수 승수를 기록하며 밀워키의 에이스로 활약하다 지난 2월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로 옮겼다.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질주하며 역대 8번째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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