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다이어를 요리하셨다’...다이어 ‘미끄덩’에 환호한 아스널 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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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제주스의 플레이에 아스널 팬들이 환호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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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가브리엘 제주스의 플레이에 아스널 팬들이 환호했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2로 비겼다.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이었다. 전반 12분 만에 부카요 사카가 선제골을 기록했으나 전반 18분과 30분, 각각 세르주 그나브리와 해리 케인의 득점이 터지며 역전을 허용한 아스널이었다. 그렇게 전반은 1-2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아스널이 아니었다. 후반 31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제주스가 침착하게 레안드로 트로사르에게 패스했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후 아스널은 승부를 지키기 위해 카이 하베르츠를 빼고 토마스 파티를 투입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뮌헨의 중앙 수비 라인이었다. 직전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을 오랜만에 내세운 뮌헨은 후반에만 3골을 내리 실점하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하 평점인 6점을 부여했고 ‘키커’는 ‘센터백의 실패, 김민재와 감각 부족의 문제'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게재하며 그의 부진을 조명하기도 했다.
결국 한 경기 만에 다시 벤치로 물러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였다. 이날 경기 뮌헨의 중앙 수비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담당했다.
그러나 주전 멤버로 나선 다이어와 더 리흐트도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특히 트로사르의 동점골 장면에서 다이어는 제주스의 속임 동작에 완벽하게 당하는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아일랜드 ’더 선‘은 “다이어는 제주스를 막기 위해 나섰으나 바닥으로 미끄러지고 말았다. 아스널 팬들은 SNS를 통해 ’예수님(제주스)이 다이어에게 핫도그를 사라고 보내셨다‘라며 그를 조롱했다. 또한 다른 팬은 ’예수님이 다이어를 요리하셨다‘라며 농담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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