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지난해 직원 수는 줄이고 임원 수는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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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직원 수는 줄이고, 임원 수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상장기업 337곳의 미등기 임원 수와 직원 수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기업 임원 수는 지난해 1만2182명으로 전년(1만1927명) 대비 2.1%(255명) 증가했다.
임원 1인당 직원수는 지난 2022년 110명에서 지난해 107.6명으로 줄었다.
지주사 직원 수는 지난해 5122명인데, 임원은 14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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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직원 4명 늘 때 임원은 8명 증가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직원 수는 줄이고, 임원 수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상장기업 337곳의 미등기 임원 수와 직원 수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기업 임원 수는 지난해 1만2182명으로 전년(1만1927명) 대비 2.1%(255명) 증가했다.
이는 매출액 기준 상위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임직원 수를 공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업종별로는 은행(9%), IT전기전자(8.5%), 보험(7.6%), 조선기계설비(6.1%), 지주(5.8%) 등 순으로 지난해 임원 증가율이 높았다.
임원 1인당 직원수는 지난 2022년 110명에서 지난해 107.6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직원 수는 131만2552명에서 131만855명으로 0.1%(1697명)이 감소했으나, 임원은 더 늘었기 때문이다.
임원 1인당 직원수 비율이 가장 낮은 업종은 지주사(35.1명)다. 지주사 직원 수는 지난해 5122명인데, 임원은 14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하면 직원 수가 0.1%(4명) 늘어나는 동안 임원은 5.8%(8명) 증가했다.
이어 에너지(35.9명), 증권사(40.5명), 석유화학·상사(60.8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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