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2024시즌 첫 대회 우승 주인공은?…이번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22개 대회 예정

백승철 기자 2024. 4. 1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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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 김경태, 송영한, 김영수, 김태훈, 문경준, 이형준, 박상현, 이수민, 최승빈, 서요섭, 이원준 프로 등이 출전하는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골프대회 포스터.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첫 대회인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원)이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막을 올린다.



 



KPGA 투어 2024시즌에는 22개 대회에 258억5,000만원 이상의 총상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최다 대회 수 타이기록이며 최다 총상금 기록을 경신했다.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2014~2019년, 그리고 2021년부터 올해까지 10번째 국내 남자골프 개막전으로 치러진다. 



본 대회 역대 최고령 우승자는 2022년 박상현(38세 11개월 23일)이고, 최연소 우승자는 2013년 이창우(19세 9개월 28일)다. 최다 타수 차 우승은 2011년 강경남(6타 차 우승)이고, 최저타수 및 최다언더파 우승은 2023년 고군택(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이다.



 



총 144명이 출전하는 풀필드 대회로,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0명(동점자 포함)이 3라운드에 진출할 예정이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억4,000만원과 시드 3년(2025~2027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2021년부터 3년 연속으로 강원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7,271야드)에서 진행되며, 코스레코드는 2021년 이 대회 2라운드 때 이형준(32)이 작성한 62타(9언더파)다. 올드코스의 파3인 4번, 7번, 12번, 17번 홀에는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 부상을 제공한다.



 



 



고군택: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25)은 대회 사상 최초로 2연패 및 2회 우승을 노린다. 고군택은 지난해 최종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2022년 본 대회 우승자였던 박상현(40)을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달성했다.



아울러 박상현, 문도엽(32), 이태훈(34·캐나다), 전가람(28), 최진호(40), 허인회(37), 이동민(39), 이창우(31), 강경남(41) 등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역대 챔피언들도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고군택 프로. 사진제공=KPGA

 



 



서요섭·문도엽·장희민: 서요섭(28), 문도엽, 장희민(22)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 정상을 향해 뛴다. 문도엽은 2019년, 서요섭은 2021년, 장희민은 2023년부터 DB손해보험의 후원을 받고 있다. 



KPGA 투어에서 가장 최근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문도엽이다. 서요섭은 작년 이 대회 때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마지막 날 역전을 당한 아쉬움이 있다.



 



이창우·서형석·박정환: 2024시즌에는 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4명이 전역 후 투어에 복귀 신청서를 냈다. 이들 중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본 대회 우승을 달성한 KPGA 투어 통산 2승의 이창우를 필두로 서형석(27), 박정환(31) 3명이 이번 개막전에 출전한다. 



군 전역 후 복귀전에서 바로 우승을 기록한 가장 최근 선수는 2017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맹동섭(37)이다.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이동환 프로. 사진제공=KPGA

 



 



이동환·송민혁·김백준: 올해 KPGA 투어에 데뷔하는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신인 선수 12명 중 10명이 본 대회에 나선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큐스쿨 수석 합격의 주인공이 됐던 이동환(37), 2024 KPGA 투어 QT에서 1위를 차지한 송민혁(21), 2024시즌 KPGA 챌린지투어 2회 대회 우승자 김백준(24) 등이 눈길을 끈다. 



신인 선수가 개막전에서 우승한 가장 최근 기록은 2007년 토마토저축은행오픈 정상을 밟았던 김경태(38)다.



 



재즈 제인와타난넌드: 2019년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재즈 제인와타난넌드(29·태국)이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4시즌 KPGA 투어에서 활동한다. 



제인와타난넌드는 2010년 프로로 전향한 뒤 당시 만 14세 3개월의 나이로 아시안투어 최연소 선수로 등록됐고, 2016년 아시안투어 방글라데시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뒤 2018년 아시안투어 퀸스 컵에서 우승을 추가했다. 특히 2019년에는 한국오픈 우승 외에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의 SMBC 싱가포르 오픈, 아시안투어 BNI 인도네시안 마스터스, 타일랜드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시즌 4승을 거둔 바 있다.



 



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 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서요섭 프로. 사진제공=KPGA

 



 



이밖에도 김경태, 송영한, 김영수, 김태훈, 문경준, 이형준, 이수민, 최승빈, 황중곤, 한승수(미국), 김민규, 이준석(호주), 김한별, 정찬민, 김비오, 허인회, 이태희, 이상희, 백석현, 장유빈, 김동은, 이재경, 박은신, 이동민, 김동민, 양지호, 엄재웅, 조우영, 배용준, 최진호, 이정환, 강경남, 이태훈(캐나다), 옥태훈 등 남자골프 대표주자들이 총출동해서 올해 첫 우승트로피를 걸고 샷 대결을 벌인다.



 



한편, KPGA와 제네시스가 '대상 포인트'에 대해 향후 2026년까지 3년 후원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제네시스는 시즌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지급되는 보너스 상금 총액을 종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했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는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1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더불어 KPGA 투어 시드 5년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 PGA 투어 큐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이 주어진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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