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60석 경기도 총선 관전포인트는?…'심판·메가시티·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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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윤석열 정부 3년 성적표 바로미터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막이 올랐다.
전국 최다 의석(60석)의 경기도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속에 국민의힘이 얼마만큼 선전할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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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10일 윤석열 정부 3년 성적표 바로미터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막이 올랐다.
전국 최다 의석(60석)의 경기도는 더불어민주당의 독주 속에 국민의힘이 얼마만큼 선전할지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민주당은 지난 21대 총선 의석수인 51석을 무조건 넘긴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많게는 55석도 예측한다.
반면 지난 총선에서 7석 확보에 그쳤던 국민의힘은 2석을 우세지역으로 보면서도 경합지역까지 포함해 10석 이상을 확보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여야의 의석수 전망을 보면 민주당은 55곳을 우세 및 경합 지역으로 판단하는 등 '압승 재연'을 노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승리 지역구를 포함해 9곳을 우세 및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누적된 여론조사를 기초로 한 '예측'이지만 상황 변화는 언제든 있을 수 있다는 게 여야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김병욱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은 지난 8일 뉴스1과 통화에서 "52+α"라며 기존 전망치보다 보수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민주당 김준혁(수원정)·양문석(안산갑) 후보의 여성 혐오 발언·부동산 논란 영향으로 수도권에 10석 이상이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총선 키워드는 '심판·메가시티·분도'로 압축된다. 유세 현장에서 주요하게 언급된 단어들이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을 기치로 선거운동을 펼쳐왔다.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자리는 물론 시군 단체장, 국회의원까지 야당이 휩쓸었지만, 결과적으로 도민 삶은 갈수록 더 팍팍해졌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민주당은 그러나 여당의 '야당 심판론'에 대해 '소가 웃을 일'이라며, 책임 소재를 여당에 뒀다. 집권당이 잘못해 민생·경제를 망가뜨렸다는 책임론이다.
'심판론' 외에 김포 등 '서울 메가시티'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역시 주요 이슈로 떠오른 상태다.
'메가시티론'은 서울 인접 도시 주민들의 기대감을 키웠고, 특자도는 중첩규제로 인해 소외받아 온 360만 경기북부 주민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편 역대 경기지역 총선 결과는 제21대 총선 민주당 51석·미래통합당 7석·정의당 1석, 제20대 총선 민주당 40석·새누리당 19석·정의당 1석, 제19대 총선 민주통합당 29석·새누리당 21석·통합진보당 2석, 제18대 총선 한나라당 32석·통합민주당 17석·무소속 1석이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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