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 급락에도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1%↑(종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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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가 2% 이상 급락했음에도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다.
이는 인텔이 새로운 AI 전용칩을 발표,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락했으나 인텔이 1% 상승하는 등 다른 반도체 업체는 랠리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급락했지만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0.52% 상승하고, 대만의 TSMC가 1.83%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는 랠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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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 주가가 2% 이상 급락했음에도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4% 상승한 4870.81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인텔이 새로운 AI 전용칩을 발표, 엔비디아가 2% 이상 급락했으나 인텔이 1% 상승하는 등 다른 반도체 업체는 랠리했기 때문이다.
일단 인텔은 이날 ‘비전 이벤트’ 행사에서 ‘가우디 3’라는 AI 전용칩을 발표했다. 인텔은 가우디 3는 엔비디아의 이전 버전인 ‘H100’보다 50% 더 빠르게 대규모 언어 모델을 훈련할 수 있으며, 전기는 소비는 100% 줄였다고 밝혔다.
H100은 엔비디아의 가장 인기 있는 AI 전용 칩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구글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빅테크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다.
가우디 3는 엔비디아가 최근 발표한 ‘블랙웰’의 성능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전 버전인 H100보다는 성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텔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0.92% 상승한 38.33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2.04% 급락한 853.5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고점 대비 9% 정도 급락한 것이다.
엔비디아는 급락했지만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0.52% 상승하고, 대만의 TSMC가 1.83%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는 랠리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가까이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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