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페이+ 신규 앱 22일 출시…무엇이 달라지나

2024. 4.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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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기능에 각종 기능을 추가한 서울페이+ 신규 앱을 출시해 오는 22일부터 서비스한다.

새 서울페이+ 앱은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안정적인 결제 체계도 구축됐다.

서울사랑상품권 5만원권을 광역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을 이용해 구매할 경우, 이전에는 두 번에 나눠서 결제해야 했으나 새로운 앱에서는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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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엔 신한카드로만 상품권 구매 가능
새 앱은 하나·삼성·국민·현대 쓸 수 있어
광역 상품권·자치구 상품권 합산결제 가능
상품권 결제 취소 후 곧바로 상품권 복원
상품권 선물 받기 상한액 설정해 악용 방지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기능에 각종 기능을 추가한 서울페이+ 신규 앱을 출시해 오는 22일부터 서비스한다.[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기능에 각종 기능을 추가한 서울페이+ 신규 앱을 출시해 오는 22일부터 서비스한다.

새 서울페이+ 앱은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안정적인 결제 체계도 구축됐다.

우선 다양한 신용카드로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신한카드로만 상품권을 살 수 있었지만, 새 앱에서는 하나·삼성·국민·현대 등 다양한 카드사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앞으로 모든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결제 카드 종류와 수에 상관없이 신용카드로 살 수 있는 상품권 총액은 100만원이다.

상품권 합산 결제 기능도 도입됐다.

서울 전역에서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과 자치구별 서울사랑상품권을 합산해 결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서울사랑상품권 5만원권을 광역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을 이용해 구매할 경우, 이전에는 두 번에 나눠서 결제해야 했으나 새로운 앱에서는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다.

결제 취소 후 상품권 복원도 빨라진다.

기존에는 당일 취소만 즉시 복원됐지만 신규 앱에서는 취소일과 관계없이 결제 취소 후 즉시 상품권이 복원된다.

‘상품권 선물 받기’ 금액은 광역 상품권 월 100만원, 자치구 상품권 월 150만원으로 제한된다.

과거에는 선물 받기 기능을 악용해 여러 사람한테서 사실상 무제한으로 상품권을 전송받아 고액 결제에 활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그런 사례가 제한된다.

신규 앱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기존 앱에서 안내하는 설치 화면을 통해 내려받거나 직접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설치할 수 있다.

내려받은 뒤 신규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면 기존 보유 상품권이 나타난다.

이에 앞서 15일 0시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새로운 판매대행점으로의 상품권 금액·개인 정보 이관을 위해 기존 앱 사용이 중단된다. 이 기간에는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다.

기존 앱에서 14일 이전에 결제한 상품권은 신규 앱에서 결제 취소가 되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14일 이전 결제한 상품권의 결제 취소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 카드는 카드사에 취소 요청을 하고 상품권은 해당 가맹점에 취소 요청을 해야 한다.

문의는 비즈플레이 컨소시엄 서울페이플러스 고객센터로 하면 된다.

기존 고객센터도 신규 앱 안정화 기간까지 병행해 운영된다.

시는 신규 앱 출시에 따른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5500개 가맹점의 사전 결제 테스트를 끝냈으며 상품권 발행 1∼2분 안에 완판되는 높은 수요 등을 고려해 구매가 몰려도 안정적인 결제가 이뤄지도록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시는 올해 848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최선혜 서울시 소상공인담당관은 “판매대행점을 새로 선정하면서 기술 검증 과정을 꼼꼼하게 거쳤고 이용자 중심으로 앱을 개선했다”며 “신규 앱 출시로 더 많은 시민이 편리함을 느끼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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