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에 美 간호사들도 의료현장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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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인력 부족, 삶의 질 저하 등의 문제로 조기 퇴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간호대 건강결과 및 정책연구센터(CHOPR) 연구진은 미국 간호사들이 정년이 되지도 않았는데 일자리를 떠나는 주요 원인은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를 9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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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호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인력 부족, 삶의 질 저하 등의 문제로 조기 퇴직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간호대 건강결과 및 정책연구센터(CHOPR) 연구진은 미국 간호사들이 정년이 되지도 않았는데 일자리를 떠나는 주요 원인은 열악한 근무 환경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연구 결과를 9일(현지시간)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2018년에서 2021년 사이에 일자리를 떠난 미국 뉴욕주와 일리노이주의 간호사 7887명을 대상으로 퇴직 이유를 조사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퇴직 사유는 정년퇴직으로 59%였다. 약 40%는 인력 부족 문제, 신체적·정신적 피로, 일과 삶의 불균형 등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조기 퇴직했다.
연구를 주도한 카렌 라세터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간호대 교수는 "간호사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부터 인력이 부족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제인 뮤어 CHOPR 연구원은 "오랫동안 간호사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지 못하면서 간호사들이 조기 퇴직하고 의료 현장을 떠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간호사의 일과 삶의 균형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는 교대 근무 시간 단축과 같은 근무 시간의 유연성 개선, 주말·휴일 근무 수당 인상 등이 거론됐다.
[이병구 기자,김하은 인턴기자 2bottle9@donga.com,har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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