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세계는 지금 AI 총력전…9.4조 투자해 3대 강국으로 키울것”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4.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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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AI(인공지능) 반도체시장 석권과 AI 3대강국 도약을 위해 과감한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 프로세싱 기능을 추가한 P-HBM과, 인공신경망프로세스 NPU, 뉴로모픽 기반의 한국형 AI 반도체에 대한 R&D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가 지난 30년간 메모리 반도체로 세계 제패했듯이 앞으로 30년은 AI 반도체로 새로운 반도체 신화를 써 내려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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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경쟁력 강화위해 과감한 지원 약속
용인국가산단 2026년 착공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AI(인공지능) 반도체시장 석권과 AI 3대강국 도약을 위해 과감한 지원책을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9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우리나라가 AI 기술에서 G3(주요 3개국)로 도약하고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미래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3일 대만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반도체산업 긴급점검을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라며 “정부는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 주요국 투자환경과 지원제도를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용인 국가산단은 민생토론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2026년에 착공할 것”이라며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용수는 정부가 책임지고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AI와 AI 반도체 분야에 2027년까지 9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 혁신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며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국가 AI위원회로 격상해 AI 국가전략을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R&D 투자지원도 빼놓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고대역폭 메모리 HBM에 프로세싱 기능을 추가한 P-HBM과, 인공신경망프로세스 NPU, 뉴로모픽 기반의 한국형 AI 반도체에 대한 R&D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할 것”이라며 “우리가 지난 30년간 메모리 반도체로 세계 제패했듯이 앞으로 30년은 AI 반도체로 새로운 반도체 신화를 써 내려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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