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명경기' 레알-맨시티 3-3 무승부, 연속 원더골 쾅쾅! 4강행 안갯속... 승부는 2차전으로 [UCL 8강 1차전 리뷰]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맨시티와 3-3으로 비겼다.
명경기였다. 두 팀 모두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서로 환상적인 골들을 주고받았다. 우승 후보 두 팀 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홈팀 레알 마드리드는 4-4-2 포메이션을 썼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이 최전방에 나왔다. 호드리구와 토니 크로스, 카마빙가와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 포진했다. 페를랑 멘디, 안토니오 뤼디거, 오렐리앵 추아메니, 다니엘 카르바할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리 루닌이 꼈다.
전반전부터 골 잔치가 시작됐다. 원정팀 맨시티가 먼저 웃었다. 2분 실바가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방심한 팀을 타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크로스를 올릴 각도에서 그대로 왼발 직접 슈팅을 시도해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분 동점골로 받아쳤다. 카마빙가의 먼 거리 슈팅이 맨시티 수비수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오르테가는 골문 오른쪽으로 몸을 날리다 역동작에 걸렸다. 디아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2분 뒤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경기를 뒤집었다. 호드리구가 맨시티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허물었다. 빠른 발을 이용해 맨시티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앞서갔다.
경기 분위기는 팽팽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서로 상대 수비를 효율적으로 공략했다. 맨시티는 유독 레알 마드리드의 발 빠른 공격진들에게 흔들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르바할과 뤼디거가 연달아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버텼다.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2-1로 앞선 채 끝났다.
벨링엄도 점점 경기력을 올렸다. 8분 벨링엄은 측면에서 홀로 과감한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직접 골문을 노렸다. 공은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11분 비니시우스의 문전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맨시티도 계속 추가 득점을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 14분 포든이 수비를 제친 뒤 시도한 슈팅은 골키퍼 루닌 품에 안겼다. 이어 15분 실바의 감아차기는 루닌이 뛰어올라 쳐냈다.
또 맨시티가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1분 포든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차기로 레알 마드리드의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루닌이 몸을 날렸지만 공은 예리한 궤적을 그리며 그대로 골문 안쪽에 꽂혔다.
레알 마드리드가 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34분 발베르데가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시도한 것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레알 마드리드 3-3 맨시티.
여전히 두 팀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치열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유도하려 강한 압박도 서슴지 않았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은 맨시티 홈인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오는 18일에 열린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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