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TO♥NY’ 김하성과 헤어진 3100만달러 거포, 2분의 소중함을 아는 스윗가이…양키스 팬들 ‘열광’

김진성 기자 2024. 4. 10.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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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알고 보니 스윗가이다.

후안 소토(26, 뉴욕 양키스)가 양키스타디움에서 마침내 처음으로 홈런을 터트렸다. 소토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했다. 시즌타율 0.357.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는 3-0으로 앞선 4회말 2사 2,3루 찬스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헤수스 루자르도의 초구 87마일 체인지업이 가운데에서 약간 높게 들어오자 특유의 어퍼스윙으로 우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시즌 2호 홈런이자 양키스 이적 후 첫 홈경기 홈런.

소토의 홈런은 맞는 순간 초대형 홈런이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타구속도 107.7마일, 비거리 384피트, 발사각은 무려 42도였다. 타구가 좀 더 뻗었다면 양키스타디움 2층 스탠드를 폭격했을 수도 있다. 당연히 양키스 팬들이 열광했다.

그런데 MLB.com에 따르면 소토는 올 시즌 홈 개막전부터 특별한 스파이크를 신고 뛰었다. ‘SOTO♥NY’가 새겨진 스파이크였다. 올 시즌 초반부터 맹활약하면서 양키스 팬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후문.

소토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 팬들은 매일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그것은 놀랍다. 매일, 매일, 모든 경기서 그렇다. 그것은 꽤 훌륭하다. 홈런에 대한 관중의 반응이 놀랍다. 타구가 떨어질 때 팬들은 자리에서 뛰어내렸다. 기분 좋았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소토의 재치 있는 팬서비스도 돋보인다. 소토는 우익수라서 외야 관중석의 팬들의 반응을 직접 들으며 수비에 임한다. 마침 이날 1회초 마이애미가 공격을 시작하기 전에 시구 행사가 있었는데, 소토는 그 짧은 시간에 워닝트랙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는 게 MLB.com 설명이다.

소토는 “시계를 봤는데 경기는 18시8분(현지기준)에 시작하기로 돼 있었다. 망설이다 생각해냈다. 2분의 시간이 있었다. 사인을 한 다음 돌아서니 네스트로 코스테르(시구자)가 투구를 시작했다. ‘oh my god’이라고 외쳤다. 그가 나를 잡아줬다”라고 했다.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는 올 시즌 11경기서 42타수 15안타 타율 0.357 2홈런 10타점 6득점 OPS 1.010으로 맹활약 중이다. 맹활약이 이어질수록 양키스 팬들의 소토 사랑은 깊어질 것이다. 양키스가 올 시즌 후 소토를 잡으려면 5억달러로는 어림없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최근 FOX 스포츠는 13년 7억달러 계약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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