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자녀 사교육 안 시켜, 父 대학 졸업 즉시 원조 끊어” (강심장V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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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이 부모님을 닮은 자녀 교육법을 말했다.
박지윤은 자녀 사교육을 안 시킨다며 "제 이미지 때문에 애들 교육 신경 쓰고 학원 보내고 잡을 것 같지만 저는 부모님에게 받은 감사한 걸 생각한다. 내가 받았던 교육 중에 좋은 게 뭔가. 별로 그렇게 푸시 안 해준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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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이 부모님을 닮은 자녀 교육법을 말했다.
4월 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천재와 바보는 한 끗 차이’ 박지윤, 장동민, 이승국, 하니, 이장원 출연했다.
박지윤은 자녀 사교육을 안 시킨다며 “제 이미지 때문에 애들 교육 신경 쓰고 학원 보내고 잡을 것 같지만 저는 부모님에게 받은 감사한 걸 생각한다. 내가 받았던 교육 중에 좋은 게 뭔가. 별로 그렇게 푸시 안 해준 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윤은 “나무늘보로 25년 살았지만 아나운서 준비 열심히 한 게 인생 총량이 있는 것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달리면 번아웃이 온다. 저는 번아웃이 늦게 와서 열정적으로 사는 것 같다. 강요하지 않고 많이 들어주고 친구 같은 엄마가 되려고 신경을 많이 쓴다. 아이들이 동물 언어로 대화를 많이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박지윤은 “부모님이 특이했던 게 대학 졸업과 동시에 모든 원조를 끊었다. 그걸 아빠가 항상 이야기했다. 졸업하면 생활비 없다. 아빠인데 해주겠지 했는데 분위기가 진짜 끊을 것 같은 거다. 진짜 끊더라. 다른 친구들은 아나운서가 될 때까지 학원비, 차비, 용돈을 주는데 저는 월세 제가 내고 메이크업비 내가 내고 프로필 촬영비도 내가 내고 의상비도 내가 내서 빌려 입고 다녔다”고 했다.
박지윤은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더 열심히 달렸던 것 같다. 나한테 다음은 없다. 이 꿈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 파이팅이 생겼다. 그 이후로도 아빠와 저의 모든 금전 거래는 은행 이자로 산정해서 한다. 한창 돈을 벌 때 사업하고 싶어 아빠에게 돈을 빌리고 이자를 드렸다”고도 했다.
박지윤은 “마지막 달에는 부모님 일본여행을 보내드렸다. 여행가서 아빠가 엄마에게 지윤이가 마지막 달 이자를 안 줬다고. 난 여행으로 그게 호환이 된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여행 왔잖아’ 그러니까 여행은 여행이고 이자는 이자지. 저는 그 때부터 자립심이 생기고 경제관념이 잡힌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현아가 “자녀들도 그렇게 자라길 원하지 않냐”고 묻자 박지윤은 “반반이다.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서러운 마음에. 이겨낼 힘이 부족하면 좌절할 수도 있다. 애들을 보고 있다. 언제쯤 원조를 끊어볼까 하고”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독사 같은 여자”라고 반응했다. (사진=SBS ‘강심장VS’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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