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을 읽다'…뮤지컬 '영웅' 정성화·양준모·민우혁 낭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주년 기념 공연을 앞둔 뮤지컬 '영웅'이 안중근 의사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양준모·민우혁의 넘버 낭독 영상을 공개했다.
넘버 낭독 영상 '안중근을 읽다'에는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심정과 역사적 사명감을 담은 넘버 세 곡 '동양평화', '십자가 앞에서', 그리고 '장부가'가 담겼다.
양준모는 '십자가 앞에서'를 통해 평화를 향한 안중근 의사의 뜨거운 열망을 전달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15주년 기념 공연을 앞둔 뮤지컬 '영웅'이 안중근 의사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양준모·민우혁의 넘버 낭독 영상을 공개했다.
넘버 낭독 영상 '안중근을 읽다'에는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심정과 역사적 사명감을 담은 넘버 세 곡 '동양평화', '십자가 앞에서', 그리고 '장부가'가 담겼다.
정성화는 '동양평화'의 "난 주먹을 불끈 쥐고 한 손으로 이토를 쐈지만 내 아들들의 두 손은 기도하는 손으로 모아지길 바라오. 그 마음이 바로 동양평화요"라는 가사로 한 시대의 염원을 담아낸다.
한∙중∙일 삼국이 서로를 존중하며 동등한 관계 속에서 동양평화를 이루고자 했던 안중근 의사의 깊은 소망을 드러내는 곡이다. 공연에서는 안중근과 일본인 교도관 치바가 이 곡을 함께 부르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이들 사이의 조화로운 공존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양준모는 '십자가 앞에서'를 통해 평화를 향한 안중근 의사의 뜨거운 열망을 전달한다. "만약 저에게 성공이 주어진다면, 주여, 그 순간을 허락하소서. 평화를 위해, 그 뜻을 위해 기도할 그 짧은 순간을…"이라는 가사로 시대의 무게를 견뎌낸 안중근 의사의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민우혁은 '장부가'를 힘주어 낭독한다.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에도 변치 않는 안중근 의사의 강인한 의지와 용기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민우혁의 목소리를 통해 울려 퍼지는 "장부로 세상에 태어나 큰 뜻을 품었으니, 죽어도 그 뜻을 잊지 말자"라는 대사는 교수형 직전, 두려움과 기개가 교차하는 안중근 의사의 인간적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뮤지컬 '영웅'은 2009년 10월 26일 초연 이래 한국 창작 뮤지컬 중 두 번째로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
- 김나정 "필리핀서 마약 투약 자수…제발 도와달라"
- "생명보험 가입만 수십개"…김병만, 전처 폭행 부인
- 집들이 온 절친 남편이 한 짓…홈캠에 찍힌 충격 장면(영상)
- 돌아가는데 뒤통수 가격…가라테 경기하던 초등생 '사지마비'
- 피겨 이해인, '성추행 누명' 벗고 선수 자격 일시 회복
- "이빨 9개 빠졌다"…오징어 게임 감독 부담감 고백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66세' 주병진, 13세 연하 ♥호주 변호사와 핑크빛…'꽃뱀 트라우마' 고치나
- 18년간 하복부 통증…의사가 떨어뜨린 '주삿바늘'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