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에이블리·지그재그 날았다… 3대 패션앱 최대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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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패션앱으로 불리는 무신사, 에이블리, 지그재그가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흑자를 냈다.
무신사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8830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에이블리 론칭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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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는 연간 흑자 달성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9931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0.2%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86억원이다. 연결 기준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22년 724억원에서 2023년 839억원으로 15.9% 늘었다.
무신사 측은 영업적자에는 ▲인재에 대한 투자로 인한 인건비 및 감가상각비 증가 ▲거래액 확대에 따른 결제 대행을 포함한 지급수수료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무신사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8830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3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0% 감소했다. 무신사 별도 기준 내에는 온라인 플랫폼인 무신사, 29CM를 비롯해 글로벌 비즈니스와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실적이 포함된다.
무신사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에는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에 따른 비용 계상 효과로 주식 보상 비용이 2023년 약 34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2% 증가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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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는 비(非)패션(뷰티, 디지털, 라이프, 푸드 등) 카테고리가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에이블리 셀러스'(오픈마켓 형식)가 속한 서비스 매출은 1332억원으로 전년(668억원)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상품 매출은 1263억원으로 전년(1116억원) 대비 13% 늘었다. 상품 매출의 경우 매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에이블리 광고선전비는 2022년 437억원에서 2023년 229억원으로 비용 효율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에이블리 ROAS(광고비 대비 매출액)는 1133%로 대폭 증가했다. 2021년 ROAS 246%, 2022년 408% 대비 ROAS가 향상됐다. 비용을 효율화하면서 성공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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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은 대표 서비스인 '지그재그'의 비용 구조를 효율화하는 데 성공하며 지그재그 플랫폼은 연간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했다. 지그재그의 영업이익 흑자는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카카오스타일은 신사업 투자로 인해 전사 기준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고 했다. 40대 이상의 시니어 시장에서 또 다른 '지그재그'를 만들기 위해 신사업 '포스티(posty)' 등에 투자를 진행하며 손실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김영길 카카오스타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비용 효율화를 통해 지속해서 이익을 낼 수 있는 건강한 재무 구조를 정립했고 이를 통해 외형 성장과 동시에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며 "현재 흐름이라면 올해는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는 거래액, 매출 증가율과 의미 있는 흑자 규모를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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