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앞두고 미증시 혼조, 다우만 소폭 하락[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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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2% 하락한 데 비해 S&P500은 0.15%, 나스닥은 0.32% 각각 상승했다.
미국 고용통계국은 10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10일 오후 9시 30분) 지난달 CPI를 발표한다.
이번 CPI 발표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이 특히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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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2% 하락한 데 비해 S&P500은 0.15%, 나스닥은 0.32% 각각 상승했다.
이는 10일 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고용통계국은 10일 오전 8시 30분(한국 시간 10일 오후 9시 30분) 지난달 CPI를 발표한다.
이번 CPI 발표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이 특히 주시하고 있다. 시장의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가 사실상 물 건너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시장은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5개월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조기 금리 기대 인하를 많이 접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CP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할 경우, 조기 금리인하는 사실상 물 건너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하며 미증시 3대지수는 혼조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테슬라가 자율주행차인 로보택시 기대로 2.25% 상승하는 등 니콜라를 제외하고 전기차는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주는 인텔이 인공지능(AI) 전용칩을 개발했다는 소식으로 엔비디아가 2.04% 하락했으나 인텔 등 다른 반도체는 대부분 랠리,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94% 상승 마감했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 제약사 모더나는 두경부암 백신 임상시험이 성공적이었다는 소식으로 6% 이상 급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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