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초비상···‘1894억원’ 몸값 주전 유격수 스토리, 어깨 골절 수술로 시즌 아웃
초반 선전을 펼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큰 악재가 닥쳤다. 주전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아 끝내 시즌아웃됐다.
MLB닷컴은 10일 보스턴의 구단 운영 책임자인 크렉 브레슬로의 발표를 인용하며 스토리의 시즌 아웃을 전했다. 브레슬로는 “우린 (회복까지) 6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이상을 구체적으로 추측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추측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토리는 지난 6일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4회말 수비 도중 마이크 트라웃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왼쪽 어깨를 크게 다쳤다. 당시 그라운드에 누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에서 부상의 심각성 정도를 알 수 있었다.
스토리는 검진 결과 왼쪽 어깨의 관절와연이 골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은 류현진의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집도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가 집도한다.
콜로라도 로키스 시절 공격형 유격수로 이름을 떨쳤던 스토리는 2021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보스턴과 6년 1억4000만 달러(약 1894억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오른손, 뒤꿈치, 팔꿈치 등 여러 부위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절치부심하고 준비한 이번 시즌에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80, OPS(출루율+장타율) 1.088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부활을 예고했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주전 유격수를 잃은 보스턴은 급히 대체자를 마련해야하게 생겼다. MLB닷컴은 보스턴이 처음에는 로미 곤살레스와 데이빗 해밀턴을 플래툰으로 기용하다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중인 본 그리섬이 복귀하면 그가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예지, 활동 중단 원인은 쏟아진 ‘악플’ 때문이었다
- 율희 측 양소영 변호사 “양육권 소송, 승산 있다”
- [종합] ‘돌싱글즈6’ 역대 최다 4커플 나왔다, 행복 출발
- 남현희, 누리꾼 30명 ‘무더기 고소’
- 백종원, 5000억대 주식부자 됐다
- 로제 ‘APT.’ 노래방도 휩쓸다
- [공식] 배우 곽시양·임현주 커플 결별···“좋은 동료로 남기로”
- [종합] 과즙세연♥김하온 열애설에 분노 폭발? “16억 태우고 칼 차단” 울분
- 23기 정숙 “조건 만남 범죄 사실 아냐”… 제작진은 왜 사과했나?
- “나는 게이” 클로이 모레츠, 커밍아웃…국민 여동생의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