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니까 일단"…미국, 압수한 이란 무기 우크라이나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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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1년여 전 이란군으로부터 압수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5000정 이상의 AK-47 소총과 기관총, 저격 소총, 휴대용 대전차 로켓포 RPG-7과 50만 발 이상의 7.62㎜ 탄약을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담은 600억 달러 규모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기가 시급한 우크라이나에 급한 대로 압수품을 전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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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이 1년여 전 이란군으로부터 압수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5000정 이상의 AK-47 소총과 기관총, 저격 소총, 휴대용 대전차 로켓포 RPG-7과 50만 발 이상의 7.62㎜ 탄약을 우크라이나군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서 예멘 후티 반군으로 이송되던 중 미 해군 함정에 포격을 당한 무선적 선박 4척에서 압수된 무기다.
미국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담은 600억 달러 규모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기가 시급한 우크라이나에 급한 대로 압수품을 전달한 것이다.
중부사령부는 "이 무기는 우크라이나가 여단 하나를 무장시킬 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보병 여단은 보통 3500~4000명의 병력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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