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최고 재능’은 멘탈부터 다르다…“내 꿈은 아이들의 우상, 날 보면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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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최고 재능이라고 평가받는 엔드릭(17)이 성숙한 멘탈을 자랑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9일(한국 시간) "엔드릭은 그의 궁극적인 꿈을 밝혔다. 그것은 레알 마드리드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엔드릭은 "내 꿈은 모든 아이들의 우상이 되는 것"이라며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힘들다는 건 알지만 꼭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엔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수페르코파 두 브라질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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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브라질 최고 재능이라고 평가받는 엔드릭(17)이 성숙한 멘탈을 자랑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9일(한국 시간) “엔드릭은 그의 궁극적인 꿈을 밝혔다. 그것은 레알 마드리드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파우메이라스는 8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알리안츠 파르키에서 열린 2024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 결승 2차전에서 산투스를 상대로 2-0 승리했다. 파우메이라스는 합계 스코어 2-1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엔드릭은 페널티킥 유도를 포함해 기회 창출 3회, 공격 지역 패스 5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등을 기록하며 팀 우승에 공헌했다. 결승전 최우수 선수도 엔드릭의 몫이었다.
경기 후 엔드릭은 “내 꿈은 모든 아이들의 우상이 되는 것”이라며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힘들다는 건 알지만 꼭 그렇게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아이들이 날 보면서 내가 해냈으니 그들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엔드릭은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다. 2021/22시즌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지난 시즌 53경기 14골 1도움을 넣으며 잠재력을 터트렸다. 올 시즌에도 9경기 2골 1도움을 만들었다.
이미 다른 선수들보다 커리어도 좋다. 이번 우승은 엔드릭의 통산 5번째 우승이었다. 그는 데뷔 첫 시즌이던 2022시즌 브라질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시즌엔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 A, 수페르코파 두 브라질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엔드릭은 프로 데뷔 이후 통산 69경기에 출전했다. 약 14경기에 한 번씩 트로피를 들어 올린 셈이다.
브라질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 엔드릭은 지난 11월 콜롬비아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3월엔 잉글랜드를 상대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었고, 스페인을 만나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축구 매체 ‘90min’에 따르면 브라질 축구 역사상 18세 이전에 A매치에서 연속골을 넣은 선수는 지금까지 펠레가 유일했다. 1957년 당시 16세였던 펠레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브라질 역사상 18세가 되기 전 A매치에서 연속골을 넣은 선수는 펠레와 엔드릭밖에 없다.
엔드릭은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겨울 레알 마드리드가 16세에 불과했던 그를 얻기 위해 무려 7,200만 유로(한화 약 1,058억 원)를 내밀었다.
역대 18세 이하 선수 최고 이적료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18세 미만 선수는 해외 이적이 금지된다. 엔드릭은 18세가 되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정식으로 입단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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