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첫날 데이·호마와 티샷..'빅3' 셰플러·매킬로이·쇼플리 '격돌'[마스터스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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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마스터스 첫날을 시작한다.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0일(한국시간) 1·2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했다.
제88회 마스터스는 한국시간으로 11일 밤 9시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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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데이·호마와 12일 오전 2시 24분 티오프
'빅3' 셰플러·매킬로이·쇼플리..첫날부터 격돌
한국 안병훈,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 차례로 티샷
마스터스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0일(한국시간) 1·2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우즈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2시 24분부터 데이, 호마와 함께 1번홀에서 티샷한다.
마스터스 통산 5승(1997·2001·2002·2005·2019년)을 거둔 우즈는 올해 26번째 출전한다. 본선에 진출하면 통산 24회 컷 통과로 게리 플레이어, 프레드 커플스를 뛰어 넘어 최다 컷통과 신기록을 작성한다. 또 2019년 이후 5년 만에 우승하면 잭 니클라우스와 함께 마스터스 최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선다.
2021년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우즈는 그해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않았고, 2022년 마스터스를 통해 필드로 복귀해 47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도 마스터스에 나온 우즈는 컷을 통과했으나 3라운드 경기 도중 족저근막염으로 기권했다.
대회 개막을 나흘 앞두고 코스에 나와 연습을 시작한 우즈는 사흘 연속 골프장에 나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몸을 풀고 9홀씩 코스를 돌며 개막을 준비했다.
여러 매체와 베팅 업체 등에서 우승 후보 1·2순위로 꼽힌 스코티 셰플러와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한국시간으로 11일 밤 11시 42분부터 1라운드를 시작한다.
셰플러는 지난 3월에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속 우승했고, 2주 전 텍사스 칠드런스 휴스턴 오픈에선 공동 2위를 기록한 등 올해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톱10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2022년 이후 2년 만에 그린재킷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존 람(스페인)은 11일 밤 11시 30분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닉 던랩(미국)과 경기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안병훈이 가장 먼저 티샷한다. 11일 밤 10시 24분에 루카스 글로버,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과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이어 김시우는 비제이 싱(피지),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12일 오전 0시 42분에 티샷하고, 임성재는 패트릭 리드, 커트 키타야마(이상 미국)과 오전 1시 48분에, 김주형은 지난해 디오픈 챔피언 브라이언 하먼, LIV골프에서 뛰는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과 오전 2시 36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제88회 마스터스는 한국시간으로 11일 밤 9시부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89명이 참가해 3인 1조로 경기하고, 가장 먼저 출발하는 에릭 반 루옌(남아공)과 제이크 냅(미국)만 2인 1조로 경기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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