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유격수 스토리 또 쓰러졌다, 6년 1894억 계약 '먹튀'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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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32)가 또 쓰러졌다.
이처럼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스토리는 2022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6년 1억 4000만 달러(약 1894억 2000만원)의 대형계약을 체결했다.
만약이긴 하지만 스토리의 어깨뼈에 구조적인 문제가 수술로 이어지게 된다면 보스턴이 스토리에게 안겨준 6년 1894억원 계약은 리그를 대표하는 또 다른 먹튀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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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보스턴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32)가 또 쓰러졌다. 이번엔 상황이 좀 심각하다.
미국온라인 매체 '클러치포인츠'는 10일(한국시간) "스토리는 지난주 금요일 LA에인절스와 원정경기 중 땅볼타구를 잡으려고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가 왼쪽 어깨에 극심한 통증을 느껴 경기에서 빠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스토리는 바로 다음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알렉스 코라(49) 보스턴 감독은 9일 경기를 앞두고 가진 취재진과의 인터뷰 시간에 '스토리에게서 어깨 뼈에 구조적인 문제가 발견됐다. 수술이 필요한 부상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스토리가 LA로 이동해 2차 검진과 소견을 받아 볼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텍사스주 출신인 스토리는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콜로라도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첫 해 9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272, 27홈런 72타점을 몰아치며 리그를 놀라게 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0.909로 뛰어났다.
이후 콜로라도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차지한 스토리는 2021년까지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치는 거포 유격수로 명성을 떨쳤다. 2018시즌에는 37홈런 108타점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였다. 올스타에도 뽑혔고,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 상도 차지했다.
이처럼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한 스토리는 2022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6년 1억 4000만 달러(약 1894억 2000만원)의 대형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미국현지 언론은 '콜로라도 시절 6시즌 동안 158홈런을 친 '거포' 유격수 스토리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 계약'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스토리는 이러한 평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보스턴 이적 후 몸소 보여주고 있다.
보스턴 이적 첫 해 오른팔 근육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그는 단 94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타율 0.238, 16홈런 66타점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척골 부상 때문에 겨우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3, 3홈런 14타점으로 부진했다.
보스턴 이적 후 세 번째 시즌인 올해는 단 8경기 출전에 타율 0.226, 4타점의 성적을 올린 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보스턴 이적 후 스토리가 올 시즌 포함 3년간 소화한 경기는 고작 145경기밖에 안된다. 그의 연봉을 고려하면 거의 재앙에 근접한 수준이다. 그러는 사이 보스턴은 스토리에게 약 947억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만약이긴 하지만 스토리의 어깨뼈에 구조적인 문제가 수술로 이어지게 된다면 보스턴이 스토리에게 안겨준 6년 1894억원 계약은 리그를 대표하는 또 다른 먹튀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스턴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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