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회 매진 신화 신구·박근형의 ‘고도를 기다리며’ 부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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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신구·박근형의 열연으로 '전 회차 전석 매진' 신화를 쓰고 있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다음 달 부산을 찾는다.
관객 성원으로 지난 4월 국립극장에서 재공연한 뒤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다음 달 10·11일 이틀간 2회 공연한다.
지난해 12월 국립극장 개막 때는 오경택 연출가와 '최고령 고고와 디디' 신구(88) 박근형(84) 배우의 시너지로 50회 전 회차 전석 매진돼 '한국 연극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란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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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신구·박근형의 열연으로 ‘전 회차 전석 매진’ 신화를 쓰고 있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다음 달 부산을 찾는다. 티켓 오픈은 11일 오후 3시 시작된다.
‘고도를 기다리며’(연출 오경택)는 지난해 12월 서울 국립극장 개막 이후 울산 춘천 세종 강릉 대구 고양 화성 대전 등 순회공연을 이어가며 전 회차 전석 매진이란 이례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관객 성원으로 지난 4월 국립극장에서 재공연한 뒤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다음 달 10·11일 이틀간 2회 공연한다. 이 공연은 (재)영화의전당과 국제신문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아일랜드 출신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인 ‘고도를 기다리며’는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란 두 방랑자가 실체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리는 내용의 희비극이다. 삶을 ‘기다림‘으로 정의하고 그 끝없는 기다림 속에 나타난 인간 존재의 부조리성을 보여준다. 1953년 파리에서 초연한 이후 전 세계에서 다양한 해석으로 공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1969년 극단 산울림을 통해 초연(연출 임영웅)돼 50년간 1500회 공연되고 22만 관객이 찾는 등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국립극장 개막 때는 오경택 연출가와 ‘최고령 고고와 디디’ 신구(88) 박근형(84) 배우의 시너지로 50회 전 회차 전석 매진돼 ‘한국 연극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란 평을 받았다.
부산공연에서는 신구 박근형과 김학철 조달환 이시목 배우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나이가 무색한 움직임과 위트로 관객을 압도한 ‘최고령 고고와 디디’의 에너지가 기대된다. 폭발하는 기세로 무대를 장악하는 김학철이 ‘포조’ 역을, 긍정 에너지로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인 조달환이 ‘럭키’ 역을 맡는다. 새로 합류한 이시목 배우는 ‘소년’ 역으로 기운을 불어넣는다.
두 배우는 “관객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공연을 거듭할수록 신나고 에너지가 생긴다”며 “새로 합류한 배우들과 더 좋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부산 공연은 다음 달 10일 오후 7시30분, 11일 오후 2시 각각 열린다. 이달 11일 오후 3시부터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오는 18일까지 조기 예매 때 20% 할인. 문의(051)780-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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