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가 보인다’ 신진서, 맥심커피배 결승 1국서 완승

윤은용 기자 2024. 4. 10.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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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 신진서 9단이 맥심커피배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

신진서는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김명훈 9단을 상대로 17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지난해 대회에서 우승했던 신진서는 2연패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또 최근 8연승을 포함해 상대전적에서 12승3패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신진서는 이날 중반부터 상변에 큰집을 확보하며 김명훈과의 격차를 벌려갔다. 그리고 마지막 상대의 하변 흑집을 삭감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신진서는 “오늘 바둑이 어려워서 계속 실수가 나왔는데 스스로 어디가 실수였는지 몰랐다는 게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1국을 복기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맥심커피배와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곤지암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2연속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결승 2국은 15일 오후 2시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벌어진다.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승리하면 대회 2연패를 차지하고 김명훈 9단이 승리하면 16일 오후 7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최종전을 치르게 된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결승 모든 대국은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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