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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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촬영지로 유명해진 전남 신안군 만재도의 주상절리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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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주상절리는 화산이 폭발하면서 나온 용암이 급격히 식어서 기둥 모양으로 굳은 것을 말한다. 현재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만재도 주상절리는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진 기둥이 아름다운 풍광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화산이 분출할 때 나온 화산재 등이 굳어져 만들어진 응회암이 퇴적될 당시 온도를 알려주는 용결 조직이 고루 관찰돼 연구 가치가 크다.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해안 침식 지형과도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다.
문화재청은 “한반도 백악기 화산 분화 및 퇴적 환경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준다는 점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이날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 등 문화·역사적 가치가 높은 사찰 건물 2건도 보물로 함께 지정 예고했다.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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