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꺾은 KIA, 다시 선두 올라
제임스 네일(31·미국)이 KIA 새 에이스로 떠올랐다.
올해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한 그는 9일 안방 광주에서 LG를 맞아 7이닝 무실점했다. KIA가 김도영의 3점 홈런(6회) 등을 앞세워 7대2로 이기면서 네일이 승리 투수가 됐다. 2위였던 팀은 선두(9승4패)에 복귀했다. 네일은 공 94개를 던졌는데, 최고 시속 150km였던 직구와 날카로운 스위퍼(횡적인 변화가 큰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삼았다. 안타 7개를 내주면서도 사사구 없이 삼진 7개를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네일은 앞선 롯데, KT전에 이어 또 승리를 따냈다. 총 19이닝을 소화하면서 2실점(1자책)만 했다. 볼 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돋보인다. 네일은 탈삼진(23개) 선두로 나섰고, 다승 레이스에선 두산 브랜든 와델과 공동 1위를 이뤘다. 평균자책점은 0.75에서 0.47로 낮추며 LG 손주영(0.00)에 이어 2위가 됐다.
SSG는 안방 문학에서 키움을 8대5로 따돌리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SSG 한유섬은 4회 솔로 홈런을 쳐 한화 요나단 페라자와 홈런 공동 선두(6개)가 됐다. 키움은 최주환의 4타점 활약(4타수2안타·1회 2점 홈런)을 앞세워 5-4로 앞서가다 7회 말 1점, 8회 3점을 허용하며 7연승 뒤 패배를 당했다.
사직에선 삼성이 홈 팀 롯데를 8대1로 누르고 3연승했다. 0-1로 뒤지던 6회 초에 김지찬이 1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와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헌곤이 2점포를 쐈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화를 5대3으로 물리쳤다. 2-3이던 7회 말 김재환이 3점 홈런을 때려 뒤집기에 성공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KT는 창원에서 NC를 6대1로 눌렀다. 2024 KBO리그는 개막 7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101만2624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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