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골드바 올 매출 10배 넘는다..불티 원인 3가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지난해 미국에서 골드바 상품을 출시해 순식간에 매진사태를 불러일으킨 이후 올해는 그 열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CNBC는 투자은행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평가로 올해 코스트코의 골드바 관련 매출이 월 1~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여름 후반에 골드바를 시범적으로 팔았는데 1억 달러 어치가 순식간에 매진됐고 올해는 이 사업을 크게 확장하는 추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지난해 미국에서 골드바 상품을 출시해 순식간에 매진사태를 불러일으킨 이후 올해는 그 열배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가격보다 2% 더 비싸게 파는 골드바가 매진행렬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뭘까.
9일(현지시간) CNBC는 투자은행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평가로 올해 코스트코의 골드바 관련 매출이 월 1~2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여름 후반에 골드바를 시범적으로 팔았는데 1억 달러 어치가 순식간에 매진됐고 올해는 이 사업을 크게 확장하는 추세다.
웰스파고의 에드워드 켈리는 "코스트코의 공격적인 가격정책과 고객들의 높은 신뢰수준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판매량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는 순도 24캐럿의 1온스(28.3g) 골드바를 2400달러 안팎에 팔고 있다. 현물 시장에서 온스당 2357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고객들은 사는 즉시 손해를 보는 셈이다.
그러나 회원제 할인점인 코스트코는 연간 120달러 비용을 내는 이그제큐티브(Executive) 멤버들에겐 구매액의 2%를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때문에 해당 회원들은 일단 시가와 차이가 없는 금액에 골드바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게다가 코스트코는 미국에서 시티은행과 협약한 전용 신용카드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이 카드는 다시 결제액의 2%를 캐시포인트로 돌려준다. 이 때문에 골드바를 사는 고객들의 상당수가 실상은 원자재 시장보다 낮은 가치에 골드바를 얻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손익 계산 외에도 미국의 스마트 컨슈머들이 하반기부터 다시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을 감안해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으로 이 골드바를 모으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5.5%까지 오른 기준금리가 하반기에 중앙은행의 고지대로 4.75%까지 떨어질 경우 자산시장은 올라가고 화폐가치는 떨어질 거란 예상이다.
마지막으로 세계 2차 대전 등을 겪은 미국의 전후세대들에겐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비트코인보다 금괴라는 현물이 주는 안도감을 무시할 수 없다. 눈에 보이는 것을 믿는 기성세대들에게 금은 은행에 저축해둔 현금과 퇴직금으로 쌓인 401K 연금 외에 자신의 부를 유지할 수 있는 믿을 만한 포트폴리오라는 설명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선우은숙은 50억, 유영재는 2억…'조정이혼' 재산분할 가능성은 - 머니투데이
- '음주운전' 김정훈, 콘서트·팬미팅 강행에…"막 나가네" 지적 - 머니투데이
- "3학년 2학기 전학 온 송하윤, 조용했지만…'학폭' 소문 자자해" - 머니투데이
- "강원래와 이혼하면 책임질 거냐"…김송 새벽에 또 분노 폭발 - 머니투데이
- 최민환 '슈돌' 출연 후…"애들 불쌍해" 율희에 쏟아진 악플 - 머니투데이
- 밥 먹다 고개 '푹' 의식 잃은 손님…급하게 '이곳' 달려간 다른 손님[영상] - 머니투데이
- '이다은과 재혼' 윤남기, 대치동 금수저 맞았다…"없는 게 없는 집"
- '소녀상 모욕' 유튜버, 딥페이크 성범죄까지?…"가짜 영상" 고소당했다 - 머니투데이
- '사생활논란' 타격 없었다…트리플스타 식당, 예약 열리자 1분 마감 - 머니투데이
- 6000만이 했다는 미국 사전투표…"해리스가 19~29%p 앞서" - 머니투데이